[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조대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기업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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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
조 대표는 이어 “회사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 중으로 보험사업 담당 대표이사로서 기존 보험사업 개선에 집중할 것”이며 “교보생명의 ‘좋은 성장’을 실현키 위해 보험사업의 성과 창출을 넘어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언급한 ‘좋은 성장’은 삶의 역경에 처한 이들을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돕는 생명보험의 본래 취지대로 바르게 운영되도록 ‘보험사업자’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2021년부터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하면서 본업인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행 2인 각자 대표 체제 역시 본업·신사업 시너지 확대를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교보생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 등 미래 경영전략에 힘을 쓴다면 조 대표는 본업인 보험사업을 담당하는 등 역할을 나눈 것이다.
조대규 대표는 또 “업무를 추진하면서 조직간 소통과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보험사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교보생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뒤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과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 및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 등 보험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교보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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