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취약 중소기업 종합 금융지원···대출이자 최대 3%p 환급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1-26 13:36:11
변동금리 대출, 만기전 금리수준 고정금리로 1년간 대환 기회제공
매출감소 등 신용등급 하락 따른 대출 금리 상승폭 최소화
중소기업 대출 연체가산금리 2%p 인하
▲ 신한은행 사옥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한은행이 취약 중소기업 종합 금융지원에 나선다. 7%초과 대출에 1년간 최대 3%p(포인트) 이자를 환급하고, 변동금리 대출을 만기전 금리 수준의 고정금리로 1년간 적용하는 대환 기회도 제공한다. 경기둔화, 매출감소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폭을 최소화하고 연체가산금리도 2%p 인하한다.


신한은행(은행장 한용구)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高)의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 공동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더불어 자체적인 종합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열위 하나 성실상환을 위해 노력해 온 중소법인이 대상으로 약 1만 800개 업체(기업대출 약 4조 6500억원)가 혜택을 받게 되며 2분기 중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대출 만기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는 취약 중소기업 대출 이자 중 7%초과분의 최대 3%p까지 1년간 고객에게 환급해 준다. 이자 환급액은 ‘특별금융지원’ 명목으로 고객에게 입금될 예정이며, 2022년 12월 기준으로 약 3200개 업체(기업대출 약 8500억원)이 지원 대상이다.

예를 들어 대출 만기연장 시점에 적용금리가 10%라면 7%초과분인 3%p만큼의 이자가, 9%라면 7%초과분인 2%p만큼의 이자가 고객에게 환급되어 실제 납부 이자율은 7%가 된다.

또한 신한은행은 변동금리 기업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에게 낮은 고정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이미 시장금리가 높아진 만기시점에서 고정금리를 재산출하지 않고 연기전 적용중인 변동금리 수준의 고정금리를 1년간 적용할 수 있게 해 추가 이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대내외 경기둔화, 매출 감소 등에 따른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취약 중소기업도 지원한다. 대출 만기 연장시 신용등급 영향으로 인해 인상되는 금리를 최대 1%p까지 인하할 계획이며 인상폭도 최고 3%p로 제한해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원금상환이나 이자납부가 어려워 연체가 발생하는 기업들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2023년말까지 모든 중소기업의 연체 가산금리를 2%p인하한다. 기존 3%였던 기업대출 연체 가산금리를 1%로 대폭 인하해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이 하루라도 빨리 연체를 극복해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신한은행은 취약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화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기업 포괄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대출의 장기분할대환, 원금상환유예, 이자유예 등 기업 상황에 따른 맞춤형 상환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고금리 부담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하고자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취약 계층 가계대출 프로그램과 취약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취약 가계대출 차주 부담완화를 위해 작년 5월말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기존 금리 그대로 대출 기간을 5년 연장해 매월 상환하는 원리금을 낮추는 지원을 시작으로 ▲연 5%초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취약차주 대상 전세대출 고정금리 인하 ▲7%초과 신용대출 보유 고객 대상 최대 연 1.5%p 금리 인하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 이자 1년유예 3년 분할상환 프로그램 ▲가계대출 신용등급 하위 30% 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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