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강화·사업 시너지 확대 목표…'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김동선 사장 미래 먹거리 발굴 총괄…김형조 대표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 구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을 총괄하는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가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그룹은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화M&S는 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출범 기념식을 열고 회사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형조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 선임과 각종 위원회 설치, 내부 규정 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며 지주사 운영 체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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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더 플라자에서 열린 한화M&S홀딩스 출범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이주형·윤재원·이태식·조민호 독립이사, 김동선 미래전략총괄 사장·김형조 대표·박병삼 부사장·조준형 전무·이채원 상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
한화M&S는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으로 구성된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 한화세미텍,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가,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이 편입됐다. 손자회사를 포함한 계열사는 해외법인을 포함해 총 57개사이며,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조원, 총자산은 11조3000억원 규모다.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초대 대표이사는 김형조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1994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30여 년간 사업 전략과 현장 운영을 두루 경험했으며, 2021년부터 최근까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이끌어왔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적분할과 지주사 출범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계열사 간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특성과 시장 환경에 맞춘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측은 테크와 라이프 부문 간 협업은 물론 사업 부문별 시너지 창출을 통해 투자 확대와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화M&S 관계자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를 계기로 테크와 라이프 부문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부문이 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동선 미래전략총괄 사장도 참석해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지주사에서 각 계열사의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시장 개척을 주도할 예정이다. 그는 HBM용 TC본더 수주 확대를 통한 반도체 장비 사업 진출과 중동·인도 등 신흥시장 개척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형조 대표는 "전문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경영 체계를 구축해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회사의 성장이 국가와 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달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계획을 승인했으며, 신설 법인 한화M&S는 오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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