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평균소비성향 코로나19 이후 첫 70%대 회복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3 1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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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올 1분기 여행 등 여가 자동차 등 내구재 민간소비 성장세로 평균소비성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70%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마트 내부.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민간소비, 가계의 긍정적 기대 조성이 중요하다'보고서를 통해 최근 가계 평균소비성향 특징과 변동 기여도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 1분기 기준 가계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처분가능소득×100)은 올해 70.7%로 2019년(7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처음으로 70%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 못 미쳤고, 평균소비성향 상승 기여도를 보면 여행비와 식비 등 여가 관련이나 자동차 등 내구재에 집중돼 일종의 보복 소비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향후 금리와 물가 여건상 추가적인 소비의 하방리스크가 존재해 가계의 평균소비성향 회복세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먼저 전체 가계 중 이자 부담 가구의 비중은 1분기 기준 2020년 31.5%에서 2021년 34.1%, 2022년 36.1%, 올해 36.7%로 증가했다.

 

월평균 이자비용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3.8%에서 올해 1분기 42.8%로 급등했다.

 

보고서는 "가계 소득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실질 구매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소비의 경기진작 효과를 위해 해외여행 수요의 국내 전환, 외국인 국내 관광 수요 촉진 등 국내 소비지출 증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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