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케이뱅크가 서울 을지로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신임 행장과 새 시대를 연다.
케이뱅크는 서울 광화문을 떠나 중구 을지트윈타워로 사옥 이전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 빌딩은 지난 2019년 KT그룹 계열인 BC카드가 매입을 완료하고 직접 입주해 사옥으로 쓰고 있는 곳이다.
케이뱅크 측은 BC카드와 같은 사옥을 사용하면서 그룹 내 ‘금융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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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을지로 신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제공] |
새 사옥에는 복도 곳곳에 스탠딩 회의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월(Idea wall)’을 배치하고, 언택트 기조에 맞춰 1인용 화상회의실과 폰 부스를 추가 설치했다. 무인 로봇커피, 무인 간식 자판기, 마사지룸 등 직원 복지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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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호성 케이뱅크 신임 행장 [사진=케이뱅크 제공] |
서 행장은 디지털화(Digitalization), 신속성(Speed), 소통(Openness), 즐거움(Fun) 등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워 올해 케이뱅크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조직 문화에도 변화를 꾀한다. 케이뱅크는 업무 유연성을 강조하기 위해 임직원이 상호 직책, 직급 없이 ‘◯◯님’으로 호칭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장이나 임원도 마찬가지다. 불필요한 문서 디자인 작업이나 출력물 보고 등도 없애거나 최소화한다.
서 행장은 “케이뱅크가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기존 금융과의 차별화 및 고객 혜택ᆞ편의성 제고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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