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카페','시간 여행 컨셉' 등 이색 테마 봇물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스타벅스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매장들을 오픈하며 새로운 경험 제시로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고객이 직접 찾아가서 경험하고 싶어하는 매장이자 여유로운 일상을 느낄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온라인 상에서 방문 인증샷이 회자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간 스타벅스는 특별한 장소에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더해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인 스페셜 스토어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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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북한산점 [사진=스타벅스] |
북한산국립공원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더북한산점, 도심에서 벗어나 북한강 전경을 바라보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더북한강R점과 자연경관과 쉬운 접근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더양평DT점이 대표적인 매장이다.
이외에도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택을 활용한 대구종로고택점과 1960년대 지어진 이후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옛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경동1960점 등을 통해 새로운 제3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 매장을 지역별로 오픈했다.
2023년 2월 오픈한 더북한산점은 서울 도심 속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커피 한 잔과 함께 자연과 교감하며 북한산의 웅장한 전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을 벗어나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북한산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루프탑 테라스에서는 북한산 자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북한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돼 있다. 매장 외부 아름다운 나무와 수경공간을 통해 산책 공간을 조성하여 마치 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강조했다.
오직 ‘더북한산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음료인 ‘북한산 레몬 얼 그레이 블렌디드’도 출시했다. ‘북한산 레몬 얼 그레이 블렌디드’는 상큼한 레모네이드에 꼬냑향을 가미한 하이볼 스타일의 논알콜 음료로 은은한 얼 그레이향이 어우러지는 풍미가 특징이다.
북한산을 형상화하여 만든 그린 컬러의 산 모양 얼음 토핑은 계절에 따라 색상이 달라질 예정이다. 가을에는 레드 컬러, 겨울에는 화이트 컬러로 음료 한 잔으로 북한산의 사계를 만날 수 있다.
더북한강R점은 도심에서 벗어나 북한강 전경을 바라보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특화된 리저브 매장이다.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비롯해, 스타벅스만의 프리미엄 음료 경험을 전달하는 차별화된 리저브 커피와 특화된 티바나 티를 즐길 수 있다. 기존 매장과 차별화한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고 여러가지 편의 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반려동물과 아웃도어 등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인테리어에 반영해 이에 맞는 여러가지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펫 파크 공간이 마련된 매장은 더북한강R점이 국내 스타벅스 최초다. 스타벅스는 더북한강R점을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펫티켓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확산을 위한 매장으로도 운영해 나가고 있다.
더양평DT점이 있는 경기도 양평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쉬운 접근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수도권 여행지 중 하나다. 더양평DT점은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보다 편안한 환경 속에서 휴식과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전면 유리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남한강 조망으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커피와 함께 심리적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됐다는 후문이다. 남한강 뷰가 한 눈에 들어오는 루프탑은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무대 및 객석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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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장충라운지 R점. [사진=스타벅스] |
최근에 오픈한 장충라운지R점은 스타벅스 리저브의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10번째 스페셜 스토어로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운영된다. 장충라운지R점은 지하 1층 및 지상 1, 2층과 테라스 등 전체 좌석 수 180석 규모로 1960년대 건축물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스타벅스만의 헤리티지 요소들을 음료, 인테리어, 아트웍 등 매장 전반에 반영했다.
스타벅스는 장충라운지R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1960-8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장 콘셉트를 정했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1960년대 지어진 저택을 그대로 활용하는 한편, 기존 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초인종, 벽난로, 계단, 조명 등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장 정문을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차고지 벽면에는 국내 그래픽 아티스트와 협업해 커피 원두의 재배부터 수확, 로스팅을 거쳐 한 잔의 커피가 고객에게 제공되기까지의 여정을 AR로 감상할 수 있는 벽화를 그려 넣었다. 지상 1, 2층에 조성된 총 7개의 고객 공간은 라운지, 뮤직룸 등 콘셉트를 달리하여 마치 각각의 독립된 방처럼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과 연결된 야외 정원에는 좌석 40석을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해외 스타벅스에 적용된 ‘믹솔로지 바’를 국내에 첫 도입해 칵테일 음료를 선보인다. 믹솔로지는 ‘Mix(섞다)’와 ‘Technology(기술)’가 더해진 말이다. 주류에 다른 음료나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새로운 맛으로 즐기는 것을 뜻한다. 스타벅스 로스터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스타벅스 리저브 에스프레소 샷에 초콜릿 파우더와 프렌치 바닐라 크림, 제주팔삭 셔벗을 곁들인 음료 3종을 한데 모은 ‘에스프레소 플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여 리저브 전용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화 음료를 소개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함께 어울리면서, 고객의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공간 가치를 창출해 특별한 경험을 주는 다양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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