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기만 한 여행은 옛말"…노랑풍선, '3무 상품' 예약 116.8% 급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4:27:5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고환율과 국제선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여행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저렴한 상품을 찾기보다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여행 편의성을 높인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랑풍선은 2026년 7~8월 출발 해외 패키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지 추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 이른바 '3무(無) 상품' 예약이 크게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 [사진=노랑풍선]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쇼핑·노옵션·노팁' 상품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8% 늘었다.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지출을 줄이고 포함 사항이 명확한 상품에 대한 선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숙박과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소비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급호텔 투숙 상품 예약은 전년 대비 11.7%, 국적기 이용 상품은 7.5% 각각 증가했다. 여행객들이 가격뿐 아니라 숙소와 교통 등 여행 전반의 품질과 편의성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중국이 22.16%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17.38%), 베트남(14.50%), 유럽(12.54%)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일본·베트남 등 근거리 여행지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세부 지역별로는 일본의 경우 북해도가 전체 일본 예약의 54.37%를 차지했으며, 중국에서는 백두산 상품 비중이 35.77%로 가장 높았다. 베트남은 나트랑이 36.09%를 기록했고, 유럽에서는 스페인·포르투갈 등을 포함한 서유럽 상품이 43.26%로 가장 높은 예약 비중을 보였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은 단순 가격 비교보다 숙박과 식사, 현지 일정 등 전체 여행 구성과 포함 사항을 더욱 꼼꼼하게 확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포함 사항이 명확하고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상품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순 가격 경쟁보다 포함 사항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고객들의 여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 구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96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75.2% 감소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23억808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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