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지속가능연계 3억달러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체결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2-14 14:39:07
  • -
  • +
  • 인쇄
만기 5년, 미국 3개월 Term SOFR 금리에 연 0.88%p 가산
매년 ESG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 연 0.015%p 감면
▲ KB국민은행 사옥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지속가능연계차입을 통한 미화 3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은 차입 금리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로, 자금 조달 시 설정한 ESG목표를 달성하면 매년 금리가 절감되는 조달 수단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미화 3억 달러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체결을 지난 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5년이다. 조달 금리는 미국 3개월 Term SOFR 금리에 연 0.88%p(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며,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으로 매년 ESG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15%p 감면 받는 조건이다.

 

이번 외화 차입은 지난해 초 진출한 KB국민은행 싱가포르 자본시장유닛이 현지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자금시장 상황 속에서 조달된 자금 및 발행물 중에서도 최저 금리 수준이다”며, “이는 국내 기관들의 채권 발행 및 자금 조달의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은 OCBC(Oversea-Chinese Banking Corporation)가 주간사로 참여했고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싱가포르, 중국, 대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레일, 고객 입장 ‘맞춤형 서비스’ … 출발 후 좌석 변경 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철도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앞장선다. 새롭게 도입되는 서비스는 출발 후 좌석변경 외 △DIY 환승 서비스 △레일택배 서비스 등이다. 먼저, 열차 출발 후에도 차내에서 고객이 직접 모바일 앱 ‘코레일톡’으로 좌석을 바꿀 수 있는 ‘출발 후 좌석변경’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

2

철도연, 지티엑스에이운영과 친환경 안전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은 지티엑스에이운영(주)와 GTX-A의 시민편의 및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테스트베드 설치·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9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지티엑스에이운영(주)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를 만들기 위한 상호 연구협력 체계를

3

IBK기업은행, ‘미국 관세 대응 설명회’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9일 경기 화성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미국 관세 대응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관세 대응 설명회’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설명회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의 최신 동향 관세 정책이 국내 미치는 영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