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광양만권의 폐페트병으로 만든 ‘리젠’을 지역 기업과 업체들에게 공급해 지역사회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김문선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 원사 PU 사장, 김지용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은 지난달 31일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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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지용 광양제철소 소장,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문선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 원사 PU사장 [사진=포스코 제공] |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폐페트병 수거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내 폐페트병 수거를 주관한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페트병을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생산한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100%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
이번 생산되는 리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복, 안전조끼와 같은 필수제품으로 제작된다. 이에 더해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굿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김문선 사장은 “광양만 지역의 폐페트병을 비롯해 폐어망 등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폐어망을 재활용해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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