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668억원, 전년比 43.2%↑···분기 사상 최대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5-03 14:58:28
  • -
  • +
  • 인쇄
이자 이익 증가,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이 수익성 견인

카카오뱅크가 1분기 668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고객 증가 와 뱅킹·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로 이자 이익 증가와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이 수익성 견인

에 크게 기여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영업이익 884억원, 당기순이익 66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63.8%, 43.2% 증가한 실적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 카카오뱅크 1분기 실적 현황 [자료=카카오뱅크 제공]

 

고객수는 1861만명으로 1분기 신규 고객 중 70%가 40대 이상이며 전 연령층으로 고객이 확대됐다. 증권계좌개설은 1분기 신규 70만좌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고, 연계대출 누적 취급액은 4조 6000억원이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503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전체 고객 대비 80% 수준을 기록했고, 전체 고객 중 40대 이상 비중은 41%로 집계됐다. 10대 청소년 대상 서비스(mini) 이용 고객은 13만명(QoQ) 증가해, 누적 128만명이었다.

수신 잔액은 33조414억원으로 1분기 3조153억원이 증가했고, 저원가성 예금(세이프박스 포함)은 59.7%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25조 9651억원으로 1분기 1037억원 이 증가했다. 
 

고신용대출의 감소에도 불구 중·저신용 및 전월세보증금 대출 증가로 성장세를 지속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 6912억원으로 1분기 2269억원이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말 기준 약정액 1100억원을 돌파했다.

플랫폼 부문 수익은 253억원으로 전년대비 38.5% 증가했다. 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는 신규 제휴 증권사 추가 및 대형 IPO 영향으로 1분기 중 70만좌가 개설됐고, 누적 증권계좌개설 590만좌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연체율은 0.26%, 순이자마진(NIM) 2.22%,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36.85% 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중 주택담보대출 가능 지역을 확장하고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및 수신 상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맵부심 용사, 도전 받는다" GS25, 메이플스토리 '용사라면' 출시
[메가경제=정호 기자] GS25가 대한민국 최고 매운맛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29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매년 매운맛 라면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국내 최고 맵기의 ‘용사라면’을 출시했다. 젠지 세대를 중심으로 ‘맵부심(매운맛 자부심)’ 문화와 ‘매운 음식 먹방 챌린지’가 확산됨에 따라

2

유유제약, 펌핑 한 번으로 완성되는 보리차 ‘편해보리’ 출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유유제약은 1회 펌핑만으로 1L 보리차를 완성할 수 있는 신제품 ‘편해보리’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편해보리’ 400g 한 병으로 약 160L(1L 기준)의 보리차를 만들 수 있어 가정에서 손쉽게 다량 음용이 가능하다.제품은 100% 국산 유기농 보리를 원료로 사용하며, 추출부터 포장까지 5중 필터링 공정을 거쳐 미세 불순물

3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1조3834억원…전년比 62%↑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영업이익률 47%), 순이익 12조5975억원(순이익률 52%)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62%, 39% 증가했다. 회사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