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조반니'의 변신... MZ세대 공감하는 현대판 오페라로 진화

민병무 / 기사승인 : 2021-07-19 15:56:09
구로문화재단·서울오페라앙상블 23~24일 공연
코로나 지친 마음에 위로 건네는 유쾌힐링 선사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유쾌한 오페라가 온다. 

 

구로문화재단과 서울오페라앙상블은 모차르트의 걸작 '돈 조반니'를 오는 7월 23일(오후 7시30분)과 24일(오후 4시) 이틀 동안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 구로문화재단과 서울오페라앙상블은 모차르트의 걸작 '돈 조반니'를 오는 7월 23일과 24일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서울오페라앙상블 제공]

 

이번 공연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선정작 및 서울오페라앙상블 창단 27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백신과 같은 모차르트의 유쾌한 역전 오페라로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돈 조반니'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로 ‘현재성’에 주목했다. 오페라의 고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현대적 해석을 더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몰리에르의 희곡 '돈 주앙'이 모차르트 작곡의 '돈 조반니'로 바뀌는 과정에서 사회 풍자를 새롭게 연출해 ‘아시아 항구도시 K에서 펼쳐지는 현대판 오페라’로 변신했다.

또한 현재의 코로나 상황을 반영한 공연 홍보물 등 2030 MZ세대가 추구하는 재미 요소를 적극 도입해 오페라의 장벽을 낮췄다. 이와 더불어 관객과의 친화력을 높이기 위해 음악은 원전에 충실하되 레치타티보 부분은 연극적 대사로 처리해 대중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 구로문화재단과 서울오페라앙상블은 모차르트의 걸작 '돈 조반니'를 오는 7월 23일과 24일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서울오페라앙상블 제공]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와 함께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돈 조반니'는 서곡을 비롯해 ‘카탈로그의 노래’ ‘당신의 손을’ ‘내 연인을 위로해주세요’ 등 귀에 익은 선율이 가득하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2030세대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안성맞춤 공연이다.

오페라의 명장인 장수동 연출, 우나이 우레초 지휘 등 한국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타이틀 롤인 돈 조반니 역에 바리톤 장철과 김지단, 돈나 안나 역에 소프라노 정꽃님과 김은미, 돈나 엘비라 역에 소프라노 이효진과 이소연, 체를리나 역에 소프라노 정시영과 이결, 레포렐로 역에 바리톤 장성일과 김태성, 돈 옥타비오 역에 테너 왕승원과 민현기, 마제토 역에 바리톤 조병수, 기사장 역에 베이스 심기복이 출연한다. 또한 앙상블스테이지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노이오페라코러스의 합창이 어우러진다.

구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손 소독, QR코드 출입명부 작성, 거리두기 좌석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준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오페라 '돈 조반니'의 티켓은 3만~7만원이며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메가경제=민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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