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유럽 철도시장 진출 위한 발판 마련”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0 15:09:38
  • -
  • +
  • 인쇄
폴란드·프랑스 철도관련 기관장과 면담 통해 한국철도 홍보·협력 강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유럽 철도 인프라 건설사업의 수주를 확대하고 상호협력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와 프랑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3일 폴란드의 신공항공사(CPK)와 철도공사(PKP PLK)를 방문해 각 CEO와 면담하며 한국 고속철도의 성공사례를 알리고 사업 참여의지를 밝혔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지난 3일 폴란드 신공항공사(CPK)를 방문하여 필립 체르니키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폴란드 신공항공사의 필립 체르니키 신임 사장을 만나 신공항과 주요 거점 도시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 설계사업’의 추가 수주를 위해 한국의 고속철도 사업관리 역량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6월 폴란드 신공항공사로부터 수주한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용역(7구간, 카토비체∼오스트라바)'을 기 착수해 수행 중이다.

폴란드 철도공사 방문에서는 표트르 비보르스키 사장과 면담을 통해 한국의 기존 철도노선을 고속화한 현황을 설명하며 폴란드의 철도 개량을 위해 공단의 협조가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인접국인 우크라이나의 철도재건 사업과 폴란드-우크라이나 철도연결사업 등에 대해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프랑스로 이동한 후 5일부터 6일, 파리개발공사(SEMAPA)와 국제철도연맹(UIC), 철도분야 전문 기업을 차례로 방문해 정부정책 사업인 철도 지하화 사업의 선진사례를 시찰하고 한국의 철도기술력을 홍보했다.

이 이사장은 유럽 철도지하화의 성공 사례인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Rive Gauche) 현장을 방문하고 개발주체인 파리개발공사 현장책임자를 만나 “오늘의 경험이 한국철도의 지하화 사업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철도연맹 프랑수아 다벤느 사무총장과 알스톰(ALSTOM) 부사장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KTCS) 등 한국의 철도기술력을 홍보하고 양 기관 간 철도 협력을 논의했다.

알스톰(ALSTOM)은 발전과 철도가 주요 사업 분야인 프랑스의 중공업 회사이며, 대한민국에는 전기기관차와 KTX-I 초기 생산분 등을 제작한 철도차량 제조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 현장을 방문, 파리개발공사 캐서린 크루제 현장책임자(왼쪽에서 첫 번째)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한국의 철도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우리 기업이 유럽뿐 아니라 세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강원랜드, 세계 최초 AI 기반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본격 가동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9월부터 세계 최초로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2개월의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을 로봇이 자동 회수해 이송·계수·검사·포장까지 수행하는 첨단 설비다. 이를 통해

2

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DNA 검사기술로 말산업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는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한국말수의사회 심포지엄(Symposium 16)에서 경주마 친자감정 검사법 최적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경주마 혈통 관리의 과학적 신뢰도 제고와 해외 상용기술 의존 탈피, 그리고 국내

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훈훈한 결혼식 지원… 10년째 ‘제주와의 상생 약속’ 이어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다문화 부부를 위해 결혼식 지원 사업에 나서며 ‘제주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서귀포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결혼식’에 참여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두 쌍에게 숙박과 식사, 축하 케이크 등을 지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