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K-조선 미래 항로' 노사 공동협의체 출범…산업전환 공동 대응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5:16:31
스마트조선·신기술 도입 따른 고용·안전 이슈 선제 논의
외부 전문가 참여로 상생 모델 구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조선업 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과 실질적인 상생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노사 공동협의체’를 발족했다.

 

HD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에 있는 본사에서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과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양영봉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황기돈 나은내일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조선 미래 항로 개척을 위한 노사 공동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 (왼쪽부터 세 번째부터) 양영봉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김동하 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오른쪽 두번째) 황기돈 나은내일연구원 이사장[사진=HD현대]

 

노사 공동협의체는 지난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노사 간 합의를 통해 마련된 협의 기구로 기술 발전에 따른 조선산업 환경변화 및 산업 전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영봉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불굴의 도전 정신과 실천 정신이 깃들어 있는 현장”이라며, “노사가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지혜와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매주 정례회의를 통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신기술 도입에 따른 작업방식 변화를 공유하고 이로 인해 발생 가능한 고용 및 안전보건, 인사제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논의 과정 전반에 외부 전문가를 함께 참여시켜 협의체의 전문성과 객관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산업전환 과정에서 일자리를 비롯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협의체 출범을 기점으로 노사가 미래 방향성을 함께 제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협의체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과 구성원의 고용안정에 대해 밀도 있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미래 세대가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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