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안전 위한 ‘비상안전경영체제’ 돌입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6 15:28:12
  • -
  • +
  • 인쇄
전국 상례작업 위험성평가, 외부전문가 안전진단 등 현장 안전관리 강화 조치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25일 철도 안전 재확립을 위한 비상안전경영회의를 열고, 정정래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전사적 비상안전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사진 가운데)이 지난 25일 대전사옥에서 철도 안전 재확립을 위한 비상안전경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코레일은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상사고와 관련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긴급 안전 조치들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작업자가 직접 참여하는 수시 위험성평가는 즉시 전국적으로 시행해 9월 중으로 위험수준을 재평가하고 위험요인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와 같은 작업뿐 아니라 열차 선로 인근에서 위험지역에 들어갈 우려가 있는 모든 상례작업까지 평가 범위를 확대하고, 코레일 직원이 아닌 외부 작업자가 시행하는 상례작업의 관리적 위험요인도 도출한다.

또한 선로 인근 작업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작업환경이나 작업 방식, 관련 제도 등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평가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보건진단을 시행한다.

사고가 일어난 대구지역은 물론 열차 운행이 많은 서울·수도권과 대전충남, 부산경남본부로 넓혀 10월 말까지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현장에 확대한다.

아울러 선로, 전차선, 신호, 운행계획 등 분야별 철도 안전 전문가를 초빙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코레일은 경부선 신암~청도 간 시설물 유지보수 작업이 중지됨에 따라 24일부터 해당 구간에서 열차 서행과 예매 잠정 중단 등 긴급 안전 확보 조치를 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현장 직원 목소리와 전문가 진단 등 내외부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근본적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철도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힘찬병원 김태현 진료원장, 퇴행성 관절염 단계별 특징과 관리법 공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현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20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의 ‘똑똑똑! 고민상담소’에 출연, 퇴행성 관절염의 단계별 특징과 통증 관리법, 관절 건강 관리 전략을 소개했다.‘똑똑똑! 고민상담소’는 의료 전문가들이 출연해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은 ‘평화로운 일상을 지

2

HCA, ‘EMC CHINA 2025’ 참가…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전자파 흡수체 전문 제조기업 ㈜에이치씨에이(HCA, 대표 한상준)가 오는 20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기 적합성 전문 전시회 ‘EMC CHINA 2025’에 참가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이번 전시는 전자파 간섭(EMI) 및 전자기 적합성(EMC) 분야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글로벌 대표

3

대한항공, 美 Archer와 미래항공교통 모델 공동 개발 나선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은 미국 도심항공교통 선도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하 아처)과 미래항공교통(AAM)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MOU 서명식은 전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행사장에서 열렸다. 임진규 대한항공 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