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서희스타힐스 BI |
1일 고용노동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서희스타힐스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30대 노동자 A 씨가 질식해 목숨을 잃었다.
A 씨는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을 피워둔 아파트 공사 현장 꼭대기 층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질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한 동료들의 신고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구조 활동 당시 함께 있던 작업자 2명도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과 노동부는 시공사인 서희건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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