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농림 정황근·노동 이정식 장관 후보자 지명...18개 부처 인선 마무리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4 15: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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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개 부처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18개 부처 인선 발표가 마무리됐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14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식 노동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농식품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지내며 농업정책 전반을 설계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장 재직 시절에는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고령화라는 농업 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첨단 융복합기술 기반의 생산성 증대, 스마트 농법 전환을 위해 헌신했다”며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왼쪽)과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30여년 간 노동계에 몸담으며 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과 사무처장을 지낸 노동분야 전문가”라며 “노사관계개혁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의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노사발전 창립 이래 노동계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무총장을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 관계를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며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이력. [그래픽=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이로써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등 새 정부의 초대 내각 진용 인선을 모두 끝냈다. 

지난 3일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일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에 추경호, 국토교통부에 원희룡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고, 13일에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에 김인철,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탁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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