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026년 '두 자릿수 성장' 시동…목표주가 25만원 유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15:32:37
LS증권 "중국·미국 법인 회복 본격화…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화장품 ODM(주문자개발생산) 업체 코스맥스가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법인의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 17만3200원 대비 44.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 코스맥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3.9배로 부담 없는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올해는 국내 법인 15% 성장이 예상되며, 썬케어·패드·아이패치 등 전략 카테고리에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LS증권은 K-IFRS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을 601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2.6%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은 6.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10월 긴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저마진 품목의 성장세가 자리한다. 국내 법인 매출액은 3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7.2% 수준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 법인 중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비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과 중국산 저가 제품 침투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미국 법인, 올해 회복 '청신호'


반면 중국과 미국 법인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4분기 중국 사업은 연결 기준 13.4% 성장했으며, 상해 법인과 광저우 법인이 각각 22.0%, 8.0%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연구원은 "고객사 및 채널 다변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올해 중국 사업은 15%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국 경기 회복이 나타난다면 실적 개선폭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도 4분기 매출액 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서부 사무소 영업을 통한 신규 고객사 물량이 지속 유입되면서 올해는 분기별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LS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2조6630억원(전년 대비 11.0% 증가), 영업이익을 2523억원(30.3% 증가)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국내 15%, 중국 15%, 미국 20%, 태국 20%, 인도네시아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썬케어와 패드, 아이패치 등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카테고리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맥스가 주요 해외 법인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부각되면서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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