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62명 "사흘째 1천명대"·사망 11명 "나흘째 두 자릿수"...지역발생 1036명중 서울393명·경기300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8 15: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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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환자 4명 늘어 총 246명...병상 대기중 사망 사례도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천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위중증환자 급증과 함께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며 병상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도 이틀 연속 나오며 절체절명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병상 부족으로 인해, 서울에서 12일 확진 판장된 60대 환자가 병상 대기 중 15일 숨진 데 이어, 경기도 부천에서는 80대 남성이 12일 양성 판정 후 나흘 만인 16일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만7515명(해외유입 50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48명이 늘어난 수치로, 16일부터 사흘째 1천명대(1078명→1014명→1062명)를 기록했다. 엿새 동안 1천명 이상이 4차례나 된다. 사흘연속 1천명대는 최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41일째 이어지고 있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1062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은 1036명으로 이틀만에 다시 1천명을 넘어섰다. 해외유입은 26명이었다. 지역발생은 전날(993명)보다 43명, 해외유입은 전날보다 5명 각각 늘었다.

지역발생 1036명 중 수도권이 757명으로 73.1%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279명이었다. 수도권은 전날(784명)보다 27명이 줄었으나 비수도권은 전날(209명)보다 70명이 늘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393명으로 전날(420명)보다는 27명이 적었으나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고, 경기는 300명으로 전날(284명)보다 16명이 더 늘었다. 인천은 64명으로 전날보다 16명이 줄었다.

비수도권 지역은 경남 43명,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충북 각 30명, 제주 27명, 대구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대전·전남 각 5명, 광주 3명이다.

▲ 감염경로 구분에 따른 일별 신규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보다 5명이 많았다. 입국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중 17명(서울 5명, 전북 4명, 충남 2명, 경기·인천·광주·울산·충북·경남 각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9명이었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13명을 비롯, 인도네시아 7명, 독일 2명, 미얀마·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각 1명이었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98명, 경기 301명, 인천 65명 등 수도권이 764명으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하루 새 11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645명으로 치명률은 1.36%를 보였다. 15일부터 4일 연속(13명→12명→22명→11명) 두 자릿수 사망자를 기록했다. 나흘 동안 58명이나 코로나19로 숨졌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연령별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더 늘어나 246명으로 집계됐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동안 372명이 새롭게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3만3982명으로 완치율은 71.52%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955건으로, 직전일 5만71건보다 884건 많았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2.08%(5만955명 중 1062명)로, 직전일 2.03%(5만71명 중 1014명)보다 약간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2%(358만9795명 중 4만7515명)이었다.

코로나19의 감염 전파는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사업장,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과 밀접한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18일 0시 기준 국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우선 서울의 경우 성북구 종교시설 관련(14명 추가, 누적 15명), 중구 금융회사 관련(12명 추가, 누적 13명),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12명 추가, 누적 88명) 사례 등이다.

경기 지역의 경우는 부천시 반도체 회사 관련(13명 추가, 누적 14명), 안산시 원단제조공장 관련(23명 추가, 24명),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7명 추가, 누적 37명) 등이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충남 당진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비수도권 지역 중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구 제조사 관련(11명 추가, 누적 12명),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서산 기도원 관련(5명 추가, 누적 125명),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14명 추가, 누적 22명) 사례 등이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 관련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경북·경남권에서는 대구 남구 종교시설 관련(11명 추가, 누적 12명), 대구 중구 종교시설 관련(8명 추가, 누적 30명), 경북 경주시 일가족 관련(5명 추가, 누적 17명),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 관련(6명 추가, 누적 23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 관련(9명 추가, 누적 18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22명 추가, 누적 229명) 사례 등이다 .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제주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외에도 강원 평창군 스키장 관련(6명 추가, 누적 17명), 제주시 선교회 관련(2명 추가, 누적 8명) 사례 등도 있었다.

한편, 병상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더 이상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감염 환자를 빨리 찾고 격리하는 게 급선무다. 이에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17일 현재 서울 51개소, 경기 62개소, 인천 9개소 등 수도권에 122개소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적극적으로 검사 중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7일 하루 3만2940건을 검사하는 등 4일간 7만709건을 검사했다. 그 결과 서울 116명, 경기 43명, 인천 11명 등 170명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포함하여 17일 하루만 전국에서 약 8만 4천여 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5천에서 7천여 건으로 떨어졌던 10월의 하루 검사 건수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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