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편집국] 교원임용 감축에 따른 교대의 인기는 매년 꺾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금년도에 초등교사 자살 사건 등 교권추락 이슈로 인해 교대인기 반감의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등교사를 선발하는 교육대학교의 입시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자.
‘정시 커트라인은 하락 가능성 매우 높음. 수시에서는 글쎄’
올해 교대와 관련된 이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형은 바로 정시일 것이다. 특히 진로나 적성보다 성적에 맞춰 지원하는 경향이 강한 정시의 경우에는 금년도 교육이슈는 교대의 정시커트라인 하락에 일조할 것이다. 그러나 수시 커트라인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각 대학들마다 미세하게 커트라인이 떨어질 수는 있으나, 교대 수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교대 지원자 대다수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준비했기 때문에 이탈자는 극히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수시 커트라인은 최근 3개년 동안 교원임용 수 감소 등으로 인해 커트라인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년도 이슈가 미칠 영향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대는 1점대 중반, 경인교대는 1점대 후반, 지방교대는 1점대 후반에서 2점대 중반으로 점수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고교추천(교과)은 1점대 초반, 미래인재(학생부종합전형)는 1점대 중반에서 점수가 형성되고,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1점대 중반 ~ 1.7 사이 학생들이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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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대 및 초등교육과 학생부종합전형 커트라인 (2023학년도 성적 기준) |
‘면접준비 및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을 위해 착실히 준비할 것’
교대의 경우 교직인성 면접을 대부분의 대학에서 보기 때문에, 면접 평가비중이 높은 교대의 경우에는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교대 면접이 수능 이후인 11월24일 ~ 11월25일에 예정되어 있는 만큼 수능 이후 면접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는 만큼 수능 공부에도 부족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서울교대의 경우 교과 및 종합전형 모두 국어, 수학, 영어, 탐구과목 4개 영역 등급 합 9이내, 한국사 4등급이내를, 경인교대는 교과전형에서 4개영역 합 11이내를 요구한다. 지방교대 중에는 춘천, 전주, 진주교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4개영역 12등급 이내, 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과 제주대 교과전형은 각각 3개영역 합 6등급이내와 3개영역 등급 합 8등급이내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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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대 및 초등교육과 수능최저학력 기준 |
교권추락 및 교원 임용 감소에 따른 위험성에 대해 교대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의 충분한 고민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도 수시에서 교대는 교육이슈에 따른 커트라인이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과 더불어 생활기록부 준비에 만전을 기한 학생이라면 성적이 좀 낮더라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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