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이노켐, 그래피와 손잡고 친환경 치과용 소재 개발…이소소르비드 의료기기 시장 진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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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이노켐이 친환경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Isosorbide)'의 적용 분야를 화학 소재를 넘어 의료기기 시장으로 확대한다.

 

삼양이노켐은 지난 21일 서울 금천구 그래피 본사에서 3D 프린팅 치과용 소재 전문기업 그래피와 '바이오 소재 기반 덴탈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왼쪽부터) 삼양이노켐 류훈 사업PU장, 그래피 심운섭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양이노켐]

 

이번 협약에 따라 삼양이노켐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 공급과 치과용 소재 최적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그래피는 이소소르비드를 적용한 고기능성 치과용 레진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친환경성과 안전성, 생체적합성을 갖춘 바이오 기반 소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교정장치와 보철물 등 구강 내 장기간 사용하는 치과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차세대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유래 전분을 원료로 제조한 바이오 소재로, 친환경성과 함께 수축성, 투명성, 생체적합성 등 치과용 소재의 핵심 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삼양이노켐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플라스틱과 도료, 전기차용 모터코어 접착제, LNG 저장탱크용 단열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석유화학 기반 치과용 소재를 대체할 친환경 바이오 기반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류훈 삼양이노켐 사업PU장은 "삼양이노켐의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 기술과 그래피의 디지털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덴탈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이 이소소르비드의 활용 범위를 화학 소재에서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차세대 치과용 소재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이노켐은 지난 2022년 군산 자유무역지역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이소소르비드(제품명 NOVASORB)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만5000톤 규모로, 향후 설비 효율화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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