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맘스터치는 연내 전주와 용인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DT) 매장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안양석수역 DT점과 올해 6월 제주오라이동 DT점을 오픈한 데 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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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맘스터치] |
DT 매장 출점 행보는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외연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맘스터치는 지난해부터 도심 핵심상권 및 관광 랜드마크에 전략 직영 매장을 연이어 출점하며 규모의 경쟁력을 키워왔다.
맘스터치는 월 차량 유동량 80만 대 이상, 최소 왕복 4차선 이상 도로 접면, 대지 기준 300평 이상 등 구체적인 출점 기준을 바탕으로 DT 매장 입지를 선정하고 있다.
안양석수역 DT점은 경인고속도로 진입로 인근에 위치해 출퇴근 차량 흐름과 주거지 소비 수요를 동시에 포섭할 수 있다.
제주오라이동 DT점은 전국에서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가 가장 많으며 차량 의존도가 높은 제주시 생활권에 위치했다.
새로운 DT 매장 출점지인 전주와 용인도 기존 도보 중심의 외식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차량 기반 상권으로, DT 매장으로서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 DT 매장의 가장 큰 차별점은 3대 패스트푸드 인기 메뉴인 버거·치킨·피자를 모두 DT로 제공하는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플랫폼'형 메뉴 구성이다.
주방 시스템 또한 DT 매장에 최적화됐다.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한 고속 회전 설비를 도입하고, 정교한 수요 예측 기반 운영으로 제조 프로세스를 설계했다.
그 결과 DT 매장 기준 평균 2분, 내점 기준 5분 이내 음식 제공이 가능하다.
맘스터치는 DT 매장을 통해 도보를 통한 내점만으로는 포섭하기 어려운 차량 이용 고객층과 이동 중 식사 수요 등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연내 수도권과 거점 도시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두 자리 수의 추가 DT 매장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기존 진출하지 않았던 상권에서 새로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DT 매장을 적극적으로 출점하고 있다"며 "각 상권 및 소비자 특성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 공간 등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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