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사)한국소음진동공학회·한국도로공사·POSCO와 공동으로 ‘방음시설물(방음터널)의 화재 안전 및 음향성능 개선 세미나 및 토론회’를 지난 4일 협회 강당(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 |
▲사진 앞줄 오른쪽 세 번째 화재보험협회 강영구 이사장, 오른쪽 네 번째 한국소음진동공학회 나성수 회장 |
지난 2022년 12월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와 2024년 8월 청라 전기차 화재로 인해 인명 및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같은 피해를 줄이고자 방음시설의 일부 재료가 개선되고 있으나, 전기차 화재 등 방음터널의 화재 안전과 음향성능 개선은 지속해서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외 학회 등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방음시설물(방음터널)의 화재 안전과 음향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결과와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방음터널 개선 방향 제시를 위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일본 도로터널의 비상방송과 경보설비, 가연성 방음별 화재 안전관리 방안, 막구조 방음시설이 소개됐다. 또, 차량화재 및 폭발에 따른 구조적 안정성 평가, 전기차 화재안전과 불연방음패널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토론회에서는 보다 안전하고 정온한 방음시설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새로운 기술 수요와 연구 개발 방향 등이 논의됐다.
강영구 이사장은 “협회는 방음시설과 전기차량 화재 안전성 향상을 위해 관련 학회, 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해 기술개발과 보험 등 제도 개선 방향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종위험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2009년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ISO TC92 화재안전과 ISO TC43 음향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돼 지정분야 국제표준화와 국가표준을 관리하고 있으며, 전기차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설의 재난 및 화재안전 향상을 위해 국내외 관련 학회, 단체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