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6개월 연장...쌍방울·KG 2파전 구도 가나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4-08 16:28:39
  • -
  • +
  • 인쇄
올해 10월 15일까지 새 주인 찾아 회생계획안 새로 내야
쌍방울그룹, 매각 주간사 EY한영에 인수의향서 제출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기존보다 6개월 더 늦춰줬다.
 

▲ 쌍용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오는 10월 15일까지로 연장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새 인수자를 찾아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연장된 기한까지 법원으로부터 새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15일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회생계획안 가결을 해야 하나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해 기간을 더 늘려준 것이다.

앞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약 3049억 원의 신주 인수대금 중 잔금인 2743억 원을 납기 기한인 지난달 25일까지 내지 못하자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배제를 결정하면서 인수전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 쌍방울그룹 CI


이후 쌍용차의 재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재 쌍방울그룹, KG그룹 등이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날 쌍방울그룹은 매수자문사로 삼일PwC를 선정하고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KG그룹 측도 EY한영에 쌍용차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증시에서도 KG그룹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가 나타나다가 변곡점을 맞는 등 쌍용차 관련 주들이 연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를 밝혔던 코스피 상장사 이엔플러스는 전날 관련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투자증권, 연말 맞아 경기·대구·부산 아동에 선물 후원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경기·대구·부산 지역 아동들을 위해 2억원 상당의 간식을 후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후원 물품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그래놀라, 쿠키, 견과류 세트로 구성됐다. 해당 물품은 초록우산을 통해 경기나눔 푸드뱅크 2개소와 대구광역 푸드뱅크,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됐다. 3000여

2

‘삼양1963 팝업스토어’, 성수동을 라면 거리로 물들였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식품이 운영한 ‘삼양 1963 팝업스토어’가 서울 성수동 일대를 라면의 거리로 물들였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 ‘삼양1963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제품 ‘삼양1963’ 출시를 기념해 열렸으며, 화려한 연출 대신 면·국물·우지가 지닌 풍미에

3

한미 핵잠수함 건조, "韓·美서 '투트랙' 병행 건조 추진 바람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핵추진잠수함 건조 장소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잠수함을 건조하는 '병행건조 투트랙 전략'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지난 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성공적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한미 조선협력 추진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