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금융사기 예방 ‘112 신고자동화 시스템’ 구축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0-04 16:33:19
  • -
  • +
  • 인쇄
경찰과 핫라인으로 신고 내용·금융점포 좌표 등 공유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농협중앙회는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업무와 경찰청 시스템을 연결한 ‘112 신고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따라서 전국 지역 농·축협과 농협은행 금융점포에서 고액현금 인출이나 전화사기 피해자로 의심되는 고객 내점 시 경찰에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다. 직접 112로 전화 신고하는 대신 PC 금융업무시스템에 신고 내용과 금융점포 위·경도 좌표 등 표준화된 형식을 공유하는 식이다.
 

▲농협중앙회는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업무와 경찰청 시스템을 연결한 ‘112 신고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한다. 농협중앙회관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종전까지는 좌표 없이 주소정보만 제공되거나 신고형식과 내용이 달라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면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112 신고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따라 현장 대처를 위해 소요되는 절차와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보이스피싱 사기가 우려되는 고객의 혼란하고 불안한 심리상황에 금융점포 직원의 침착한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대처로 상호 협력해 범죄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민권 경찰청 치안상황관리실 경감은 “농협의 금융업무 시스템 연계로 112 신고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더 정교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우호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장은 “농협은 고령농업인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 고객이 많아 보이스피싱 예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자체적인 예방 프로세스 구축은 범죄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실장은 또 “6000여개 넘는 금융점포를 보유한 농협이 경찰청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에 필요한 시스템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중앙회와 경찰청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금융사기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포켓몬 카드'가 전부가 아니다… 연 20조 몰리는 스포츠·연예인 TCG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이라고 하면 흔히 '포켓몬스터' 카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현재 글로벌 수집품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은 다름 아닌 스포츠와 연예인 TCG 카드다.북미와 유럽 등지에서는 전설적인 스포츠 레전드나 글로벌 톱스타의 실제 초상권이 반영된 카드가 고수익 대체 투자 자산으로 확고히

2

백내장 수술 전 ‘시신경 평가’ 확인해야… 복합 진단 필수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에도 기대만큼 시력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환자도 적지 않은데, 그 원인 중 하나는 ‘시신경 상태’다. 시력은 단순히 눈에 들어온 빛을 선명하게 맺

3

현대로템 K2 전차, 국내 첫 '나토 품질인증'…유럽 수출길 넓힌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로템의 K2 전차가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품질보증 인증을 획득했다. 나토 회원국의 방산 입찰에 필요한 품질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하면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차 시장 공략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13일 경기 의왕 본사에서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나토 품질보증 규격인 ‘AQAP-21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