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15일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 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서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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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갑 HD현대 회장(오른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HD현대 제공] |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탑산업훈장이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44년간 회사에 몸담은 권 회장은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 반열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2021년에는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건설기계 사업 부문을 확대했고, 지난해 말에는 판교에 '글로벌 R&D 센터(GRC)'를 지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또 중전기, 건설기계 등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독자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 중공업그룹으로 성장시켰다.
더불어 지난 2011년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해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설립한 뒤 2020년에는 이를 그룹 전체로 확산시켰다.
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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