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받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3-15 16:38:40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15일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 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서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 권오갑 HD현대 회장(오른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HD현대 제공]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탑산업훈장이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44년간 회사에 몸담은 권 회장은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 반열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2021년에는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건설기계 사업 부문을 확대했고, 지난해 말에는 판교에 '글로벌 R&D 센터(GRC)'를 지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또 중전기, 건설기계 등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독자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 중공업그룹으로 성장시켰다.

더불어 지난 2011년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해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설립한 뒤 2020년에는 이를 그룹 전체로 확산시켰다.

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