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6일 밤 한때 미국 주식거래 먹통...서학개미들에 불편 끼쳐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17:25:29
  • -
  • +
  • 인쇄
미국 정규장 직후 10시 30분부터 11시50분께 전산 장애
메리츠증권 측 "보상 조치 조속히 안내하겠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간밤 메리츠증권의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TS·MTS)에서 미국 주식 주문이 정상 처리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욕증시 개장 직후인 전날(6일) 밤 오후 10시 30분경 메리츠증권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TS·MTS) 매도·매수 주문 체결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일부 고객은 주문 처리가 지연되거나 취소나 정정이 되지 않아 피해를 봐야 했다. 

 

메리츠증권은 약 1시간 20분 뒤인 오후 11시 50분께 시스템 장애 조치가 완료됐다고 공지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메리츠증권 전산 장애로 제때 매도를 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뒤늦게 매수가 체결돼 사자마자 손해를 봤다는 이들도 있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시스템 장애 피해 보상 대상과 규모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메리츠증권은 장애 시간 동안 손실이 발생했다고 인정되면 주문기록을 남긴 시점의 주문가격과 장애복구시점 가격 차액을 보상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보상액을 내놓지는 않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월에도 미고글로벌(MGOL)과 헤이드마 마리타임 홀딩스(HMR)의 합병 비율(30대 1)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혼선을 빚은 바 있다.

 

메리츠증권 실수로 MGOL 주주들은 HMR 주식을 1주가 아닌 30주씩 지급받았고, 일부는 시장에서 거래됐다. 뒤늦게 문제를 파악한 메리츠증권은 접수된 주문을 취소(롤백)하고 고객 보상에 나섰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주문 오류, 올해 4월 애플리케이션 오류 등 장애가 발생한 적이 있다.

 

메리츠증권 측은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리며 관련 보상 조치는 조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내년 말까지 'Super 365' 계좌 이용 고객의 국내·미국 주식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완전히 무료화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을 유치해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파파존스, ‘메가 초코칩 쿠키’ 무료 증정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파파존스가 연말연시 수요에 맞춰 ‘메가 초코칩 쿠키’를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와 코카-콜라 1.25L 세트 구매 시 ‘메가 초코칩 쿠키’를 무료 제공하는 내용이다. 다음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시그니처 메뉴인 수퍼 파파스를 비롯해 신메뉴 바베큐 숏립 크런치 등 모

2

대상, 전북 순창군과 ‘지역상생발전 및 지역소멸대응’ 위한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상이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과 ‘지역상생발전 및 지역소멸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정도연 장류연구소장을 비롯해 대상의 김경숙 ESG경영실장, 김주희 동반성장사무국장, 백승엽 순창 공장장, 장판규 순창 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3

희망브리지, 인천시 '기후재난 한파·감염 대응키트' 지원
[메가경제=정호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인천광역시 취약가정 916세대에 5천만 원 상당의‘기후재난 한파·감염 대응키트’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인천 지역에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들의 겨울철 건강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인천 동구에 위치한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에서는 “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