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틱톡 손잡고 K셀러 글로벌 진출 원스톱 지원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16: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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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콘텐츠 기반 커머스 시대에 맞춰 쇼핑 플랫폼 입점부터 마케팅, 물류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외 이커머스 종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K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함께 ‘K브랜드 동남아·일본 틱톡샵 진출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하고 ‘CBE(Cross Border E-Commerce)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틱톡의 인앱(In-App) 쇼핑 플랫폼 ‘틱톡샵(TikTok Shop)’과 숏폼 광고마케팅 전문 기업 ‘윗유(witU)’,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Payoneer)’ 등이 참여했으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170여 명의 국내 브랜드 및 셀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과 파트너사들이 함께 선보인 ‘K셀러 CBE 원스톱 패키지’는 플랫폼 입점부터 콘텐츠 기획, 마케팅, 결제, 물류 등 해외 이커머스 진출에 필요한 전과정을 하나로 묶은 통합형 서비스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셀러들이 겪는 수출 장벽을 구조적으로 낮추고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에서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물류관리 전략 및 맞춤형 물류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풀필먼트를 비롯해 항공·해상 포워딩, 해외 현지 풀필먼트 등 수출에 필요한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셀러의 요청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제공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동남아 지역 자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층 빠르고 정교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실현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 운영 중인 60여 개 거점을 활용해 동남아 전역 물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국내에서 직접 발송할 때보다 약 5~6일 가량 배송 시간이 줄어들어 현지 소비자는 하루 이틀 만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물류 리드타임이 단축됨에 따라 셀러는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어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재구매 유도 및 마케팅 효율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물류시스템을 통해 여러 국가에서 인입되는 주문정보와 물류센터 재고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셀러들에게 실시간 물류 운영 현황을 제공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물류 운영에 마케팅, 결제 영역에서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더해짐에 따라 복잡한 해외 이커머스 진출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너사로 나선 틱톡은 틱톡샵을 활용한 커머스 확장 전략 방안을 발표했다. 틱톡샵은 입점 브랜드 수가 2023년 70만 개에서 2024년 110만 개로 약 6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와 전 세계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틱톡샵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작용하면서 이를 활용한 한국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윗유는 동남아 틱톡샵 운영을 위한 콘텐츠 전략을 소개했다. 상품군, 고객층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현지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광고 제작을 진행하는 등 셀러들의 판매를 촉진하는 실질적인 마케팅 방안을 제시했다. 페이오니아는 글로벌 계좌 개설 방식을 설명하며 셀러들이 틱톡샵을 통해 발생한 해외 판매 대금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수취할 수 있는 구조를 안내했다. 각 파트너사들은 서비스 소개 세션 이후 현장에 마련된 1:1 상담 부스를 통해 셀러들과 직접 소통하며 개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하나의 전략적 ‘연합군’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플랫폼 입점, 콘텐츠 마케팅, 고객 응대, 대금 수취, 물류 등 글로벌 커머스의 전 과정을 맡는 핵심 주체들이 개별 서비스를 넘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성하며 실질적 지원 전선이 형성된 것이다. 특히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기반 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해외 이커머스 운영 체계에 대한 경험이 적고 판로 개척이 절실한 중소 셀러들에게 서비스 체감도가 더욱 높을 전망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K-WAVE를 이끄는 한국 브랜드들이 동남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 성장할 수 있도록 핵심 물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촘촘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셀러의 해외 이커머스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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