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출시 앞둔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전작 단점 고치고 대중화 성공할까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8-08 19: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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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해외 IT팁스터 통해 신제품 사진 유출
화면 주름, 베젤‧힌지 두께, 배터리 등 개선 예상

삼성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폴더블폰 시리즈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개되는 새 폴더블폰은 전작과 거의 같은 외형에 화면 주름과 베젤‧힌지 두께, 배터리 용량 등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갤럭시 언팩 티저 영상 속 이미지 캡처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자사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폴드 4’와 ‘갤럭시 Z플립 4’를 공개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직접 나서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을 선언한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Z폴드‧Z플립 4가 전작의 단점을 보완해 대중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달 중순 기고문을 통해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언팩 행사를 앞두고 지난주 ‘에반 블래스’, ‘노 테크’ 등 해외 유명 IT 팁스터들을 통해 신제품 사진들이 유출돼 이목을 끌었다. 업계는 해당 사진들을 기반으로 신제품의 여러 개선 사항을 유추했다.

Z폴드 4의 외부 화면 비율은 전작 Z폴드 3의 24.5대 9에서 23.1대 9로 소폭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 화면도 기존 5대 4에서 6대 5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베젤 두께도 전작보다 얇아진다.

Z플립 4는 전작 Z플립 3와 거의 같은 외형에 베젤이 근소하게 얇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메인 화면은 전작과 같은 6.7인치를 유지한 것으로 보이며 커버 화면은 기존 1.9인치보다 확장된 2.1인치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스크래치에 강한 슈퍼 울트라 씬 글래스(UTG)가 Z폴드‧Z플립 4에 처음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은 이번 신제품에서 기존 폴더블폰의 숙제였던 화면 주름 개선에 가장 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더욱 매끄러운 디자인과 휴대성 개선을 위해 힌지(경첩) 넓이를 축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해외 유명 IT팁스터 'noh_tech'가 공개한 갤럭시 Z폴드 4 제품 유출 사진. [안드로이드폴리스 캡처]

 

해외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유출된 신제품 사진에 대해 “이 제품들은 전작들과 근소하게 다르다”며 “신제품에서 삼성은 소문대로 화면 주름이 작아 보이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안드로이드 기기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신제품의 바깥쪽 힌지는 (전작보다) 훨씬 더 얇아 보이고, 폴더블 화면의 주름에 대해서는 지난해 모델보다 눈에 띄지 않는 분위기”라며 “다만 몇 번 접으면 더 부각될 수 있어 아직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또 전작 Z플립 3에서 지적받던 부족한 배터리 용량 3300밀리암페어시(mAh)도 Z플립 4에선 3700mAh로 확장될 전망이다. Z폴드 4는 전작의 여유있던 4400mAh 배터리 용량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충전 속도 역시 Z플립 4만 기존 15W에서 25W로 개선된다고 알려졌다.

한편 오는 10일 열리는 2022 갤럭시 언팩 행사에선 갤럭시 Z폴드‧Z플립 4와 함께 삼성의 갤럭시 와치 시리즈, 갤럭시 버즈 등 삼성의 갤럭시 생태계 웨어러블 신제품들도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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