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내 첫 클라우드 백본 장비 실증 완료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18 18:04:38
  • -
  • +
  • 인쇄
이스라엘 드라이브넷과 협력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애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유선 백본 패킷 전달 장비를 이스라엘의 드라이브넷사와 협력해 국내 최초 실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전문기업 드라이브넷의 클라우드 유선 백본 패킷 전달 장비는 범용 서버와 범용 스위치에 컨테이너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가상화 장비다.
 

▲ 사진은 클라우드화된 백본 패킷 전달 장비를 드라이브넷 관계자가 실증 시험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컨테이너란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를 말한다. 기타 IT 장비와 마찬가지로 통신 인프라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미 컨테이너의 개념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통신사는 컨테이너 기술이 적용된 통신장비를 활용해 트래픽 증가 시 유연하게 장비의 성능·용량을 확장하고 균일한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운영 중에도 고장 조치,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의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유선망·코어망까지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 와 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개방형 네트워크 관련 국제기구인 ‘텔레콤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관련 기술 개발의 국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 핵심기술인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고장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자리 1년 새 100석 사라져... '긴축 경영' 본격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임원 수가 1년 새 1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확실성과 경영 효율화 기조가 맞물리며 ‘임원 슬림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임원 세대교체는 가속화돼 1970년대생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재계 주력 세대로 부상했다.27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대표 김혜양)가

2

KAIST 기술 담은 '그래비티 삼푸', 미국 아마존 론칭... 북미 시장 공략 잰걸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대표 이해신)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grabity)’가 27일 미국 아마존을 통해 북미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이번 론칭 라인업은 ‘grabity g0.0 헤어 리프팅 샴푸’를 포함한 4종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연내 틱톡샵(TikTok Shop) 직영관을 열고, 온라인 중심의

3

김건희 특검, 한문혁 검사 파견 해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이끈 한문혁 부장검사가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만난 정황이 드러나 업무에서 배제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26일 공지를 통해 “파견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지난 23일 자로 검찰에 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