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궁중음료로 알려진 봉수탕을 재해석한 단백질 음료 ‘닥터프로틴秀(수)’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봉수탕은 과거 궁중에서 건강차로 즐겨 마시던 음료로 각종 문헌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잣과 호두를 곱게 다져서 꿀에 재운 뒤 끓인 약수에 타서 마셨던 전통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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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제약 '닥터프로틴秀' 제품 이미지 [광동제약 제공] |
닥터프로틴수는 봉수탕을 기반으로 단백질 9.5g 외에 칼슘과 비타민D 등 15종의 비타민·미네랄이 함유되어있다.
봉수탕의 봉수(鳳髓)는 봉황의 골수라는 뜻으로 봉황처럼 장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로부터 왕이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봉수탕에 대한 기록은 숙종 때 실학자 홍만선의 ‘산림경제’와 세종 시기 편찬된 의약서 ‘향약채취월령’ 등에 남아있다.
광동제약 측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89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246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3000억 원대 중반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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