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임기 1년 8개월여 남기고 물러나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8-16 1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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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땅투기 의혹 불거지자 소방수로 투입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임기를 1년 8개월가량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LH는 김 사장이 16일 오후 경남 진주 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김현준 사장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노동조합 관계자 및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김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들어서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 2019년 국세청장에 임명됐다.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파견돼 감찰, 인사 검증 등 업무를 맡기도 했다.

LH 직원 땅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까지다.

김 사장은 LH 사태 이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 기반이 흔들리자 조직 기강을 세우기 위해 투입됐다.

이날 퇴임식에서 김 사장은 "LH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던 시기에 취임해 지금까지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직 개혁과 혁신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LH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의 더 나은 삶’,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선도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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