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원 새말모임, '홈코노미 → 재택 경제 활동' '디마케팅→수요축소 전략' 다듬은 말 선정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3 18:34:32
'다크 스토어 → 배송전용매장' '하이퍼 로컬 → 동네생활권'

어려운 외국어인 ‘홈코노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재택 경제 활동’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이달 2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홈코노미’의 대체어로 ‘재택 경제 활동’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 국립국어원 로고. [출처=국립국어원]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다.

이번에 대체어가 결정된 ‘홈코노미’(homeconomy)는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7%가 ‘홈코노미’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홈코노미’를 ‘재택 경제 활동’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7.2%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 [출처=문체부]

이번에 다듬은 말은 ‘홈코노미’ 외에도 ‘디마케팅’(demarketing)이 있다.

‘디마케팅’은 기업이 자사 상품의 판매령을 줄이려는 마케팅 활동을 일컫는 말로,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수요축소(전략)’가 선정됐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홈코노미’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재택 경제 활동’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다크 스토어’와 ‘하이퍼 로컬’을 다듬었다.

▲ [출처=문체부]

‘다크 스토어’(dark store)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빠른 시간 안에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소규모 물류 거점을 뜻하는 말로, ‘배송전용매장’으로 다듬었다.

‘하이퍼 로컬’(hyper local)은 기존의 지역(로컬)보다 더 좋은 영역을 일컫는 말로, 쉬운 대체어로 ‘동네생활권’이 선정됐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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