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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위러브유가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케손시티 캠프크라메고등학교 강당에서 이 학교 화장실 보수 완공식을 개최했다. |
[메가경제=이준 기자] 글로벌 복지단체 (재)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는 지난 20일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케손시티의 캠프크라메고등학교에서 화장실 보수 완공식을 개최하고, 캠프크라메고등학교 및 리잘주 로드리게스의 마카붓초등학교에서 '손 씻기' 위생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미래 세대 주역인 학생들의 건강과 위생 수준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완공식에는 학생, 교직원, 케손시티 교육청 관계자, 위러브유 회원 등 230명이 참여했다. 위러브유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본관, 별관, 야외에 위치한 화장실 3곳을 보수해 열악한 위생 상태의 화장실을 쾌적하게 탈바꿈시켰다. 개선된 환경을 확인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마이클 리 케손시티 지부장은 "깨끗한 화장실은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니라 희망의 회복"이라며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마리페 탈라부콘 교장은 "위러브유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케손시티 교육청 에드나 갈리사 장학사는 "위러브유의 사명과 헌신에 감동했다”고 평가했다.
학생대표 알라나 후안세(14)는 “사랑의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배웠다"며 미래 리더로서 책임감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보수공사에 이어 진행된 '손 씻기' 위생교육은 마카붓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8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러브유 회원들은 감염병 예방 효과가 뛰어난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비누를 활용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지도했다. 또한 비누, 손소독제, 칫솔, 치약, 빗 등 위생용품을 지원해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도왔다.
위러브유는 그간 메트로마닐라와 레이테주, 타를라크주 등지에서 꾸준히 교육지원 활동을 펼쳐왔으며, 태풍·화재·코로나19 등 재난 시 긴급구호, 헌혈 운동,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천해왔다. 그 결과 필리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차례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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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러브유 회원들이 마카붓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손 씻기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UN DGC(공보국) 협력 NGO인 위러브유는 올해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 '손 위생의 날'(5월 5일)을 맞아 네팔, 캄보디아, 엘살바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위생교육과 위생키트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앞으로도 빈곤·교육·환경·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공헌하며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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