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푹·옥수수 통합 공정위 조건부 승인..."넷플릭스·유튜브 대항마 기대"

오철민 / 기사승인 : 2019-08-20 17:13:13
SKT·지상파3사, 9월 18일 통합 OTT '웨이브' 출범 예정
일각에서는 "국내 중소 OTT 위축 우려"도 나와

[메가경제 오철민 기자] 국내의 대표적인 토종 OTT 간 동맹이 가능해지면서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OTT의 대항마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게 됐다.


공정위는 20일 지상파 3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간 통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공정위는 지상파 3사에 다른 OTT 사업자의 지상파 방송 VOD 공급 요청 때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 조건으로 성실하게 협상할 것 등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푹과 옥수수의 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에 국가대표 OTT 격인 통합 OTT '웨이브'(WAVVE)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공정위는 국내 OTT시장이 급속하게 변화·발전하고 있으며 OTT 사업자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심사를 신속히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안건은 지난 4월 8일 결합 신고가 접수된 이후 3개월여 만인 지난 7월 15일 공정위 전원회의에 상정했고, 지난 14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푹과 옥수수의 결합을 승인했다.


웨이브는 향후 한류 콘텐츠를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문화 수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며 '아시아판 넷플릭스'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결합으로 국내 중소 OTT의 입지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지상파3사는 다음 달 18일 영업양수도와 신주 인수 절차를 마치고 통합 OTT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사진= 연합뉴스]
통합 OTT는 넷플릿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사진= 연합뉴스]


앞서 통합법인과 서비스명은 '한류(K-wave)'와 '파도(Wave)'의 의미를 담은 '웨이브'로 정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웨이브를 운영할 통합법인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의 지분 30%를 확보, 최대 주주가 된다. 지상파3사는 각각 23.3%씩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기존 옥수수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는 지상파 3사 콘텐츠연합플랫폼으로 이관된다.


웨이브는 통합과 동시에 옥수수 가입자 1천만 명, 푹 가입자 400만 명을 합해 14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OTT로 등극하게 된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옥수수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서비스하는 OTT로 방송 콘텐츠, 영화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월간 실 사용자 수(MAU)는 약 329만 명이었다.


푹은 지상파 3사가 합작회사인 CAP를 통해 서비스하는 OTT로 지상파 콘텐츠 중심의 방송 콘텐츠, 영화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MAU는 약 85만 명이었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은 대규모 가입자 기반과 사전 확보한 일정 규모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2018년 국내 유료구독형 OTT 시장 현황을 보면, 옥수수 35.5%로 점유율 1위였고, 유플러스모바일TV가 24.5%(MAU 227만명), 올레TV 모바일이 15.8%(MAU 147만명)로 2, 3위였다. 푹은 4위(MAU 85만명)였고 넷플릭스는 6위(MAU 44만명)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철민
오철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미약품, '아젤클린크림' 출시…색소침착 관리 영역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이 여드름 치료와 여드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색소침착 관리를 함께 고려한 일반의약품을 선보였다. 여드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각질과 여드름균, 염증 반응에 대응하는 동시에 멜라닌 생성 억제 작용을 활용한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아젤라산을 주성분으로 한 일반의약품 여드름 치료제 ‘아젤클린크림’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면포

2

포스코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480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3분기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에서 벗어났다. 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도시정비와 해상풍력 등에서 4조원 이상의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포스코홀딩스는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포스코이앤씨의 3분기 매출이 1조 7630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

2026 KPPGA TOUR 프로파크골프 여주 오픈 성황리 폐막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KPPGA가 개최한 ‘2026 KPPGA TOUR 프로파크골프 여주 오픈’이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기도 여주시 오학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대회는 삼광이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여주시, 여주도시공사, 여주시파크골프협회의 후원과 협조로 진행됐다.갑작스러운 추위와 남자부 경기 중 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