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작년보다 6.5% 감소...20년만에 절반으로 줄어

장주희 / 기사승인 : 2019-09-26 00:29:31
  • -
  • +
  • 인쇄
통계청 7월 인구동향…동월 기준 40개월 연속 최저기록
7월 사망자수는 3.0% 줄어...동월 기준 7년 만에 감소

[메가경제 장주희 기자]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매달 최저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7월도 마찬가지였다. 7월 출생아수가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기준 연속 최저기록도 40개월로 더 늘어났다. 7월 사망자 수는 7년 만에 줄어들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2만5263명으로 1년 전보다 6.5%(1770명) 줄었다.



[출처= 통계청]
인구동태 건수 추이. [출처= 통계청]


7월 기준으로 보면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저치다. 1998년 7월까지 매달 5만명 이상 태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20여년 만에 절반으로 아기 울음소리가 급감했다.


이로써,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무려 4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기준 최저기록을 새롭게 썼다.


1∼7월 누계 출생아 수도 18만37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만8833명에 비해 7.6%나 줄었다.



[출처= 통계청]
전국 출생아 수 및 증감률. [출처= 통계청]


인구 1천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8명으로, 역시 7월 기준 2000년 집계 이래 가장 적었다. 7월 기준 조출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사망자 수는 7월 기준으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줄곧 늘었으나 올해 7월은 2만3172명으로, 1년 전(2만3886명)보다 3.0% 줄었다.


이는 지난해 기록적인 더위로 7월 사망자 수가 7.4% 급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7∼8월에는 폭염으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이런 식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 이듬해에는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인구 1천명 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5.3명으로 7월 기준으로 2015년부터 5명대를 보이고 있다.



[출처= 통계청]
전국 사망자 수 및 증감률. [출처= 통계청]


이에 따라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증가분은 2091명이었다. 198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7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9180건으로 1년 전(2만91명)보다 4.5% 줄었다.


그나마 2017년 7월(1만8964건)의 종전 최저기록 수치를 약간 웃돌았다.


1~7월 누계 혼인 건수는 13만93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2458건)보다 -8.6%나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9497건으로 지난해 7월(9327건)보다 1.8% 늘었다.


1~7월 누계 이혼 건수는 6만456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6만2014건)보다 4.1% 증가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주희
장주희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무협, 코엑스에 K-소비재 체험관 ‘아우라’ 오픈…150개 인디 브랜드 릴레이 전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코엑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글로벌 바이어를 겨냥해 K-뷰티·푸드 체험형 홍보관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재 수출 지원 강화에 나섰다.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K-프리미엄 스페이스 ‘아우라(Aura)’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아우라는 K-뷰티와 K-푸드 중심의 인디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

2

“카페 디저트 편의점화”…세븐일레븐, 엔제리너스 협업 상품 3종 선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세븐일레븐이 카페 디저트 트렌드 확산에 맞춰 유명 커피 브랜드와 손잡고 차별화 디저트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9일 엔제리너스와 협업한 ‘카페형 디저트’ 3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서 ‘카페형 디저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한 첫 공동 프로젝트다.

3

“日가방 브랜드 상륙”…롯데百, 롯데월드몰에 ‘PORTER’ 신규 오픈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가방 브랜드를 앞세워 잠실 롯데월드몰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일본 가방 브랜드 요시다 컴퍼니의 대표 브랜드 포터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포터는 1935년 설립된 요시다 컴퍼니에서 1962년 론칭한 브랜드로, ‘일침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