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현역 국회의원 첫 코로나19 확진...4월 국회 차질 우려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00:07:36
접촉한 위성곤·이원택도 검사…"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예정대로 진행"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에서의 확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수행비서가 확진 통보를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뒤 이날 오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등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이개호 의원실이 위치한 국회 의원회관 7층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15일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에 확산 위기감이.감돌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이 의원과 접촉한 인사들도 검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이다. 위성곤 의원은 이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고, 이원택 의원도 곧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내일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는 예정대로 실시될 예정이다.

허영 대변인은 "내일 원내대표 선거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정대로 진행한다. 자가격리 등으로 의총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는 온라인 투표로 참여할 것"이라며 "당국에 협조해 역학조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공지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저녁 긴급 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하고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국회는 내주부터 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등 일정이 잡혀 있다. 회의 결과에 따라서는 국회 본청을 폐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임시국회 일정 차질이 우려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의원회관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져 사흘간 본청 등 주요 건물을 모두 폐쇄했고, 같은해 9월에는 국회 출입 언론사 기자 한 명이 국회 상주 인원 중 처음으로 확진돼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취한 바 있다.
 

국회는 업무 특성상 대면 접촉이 잦을 수밖에 없다. 이날 의원들의 '코로나19 음성 불패' 기록이 깨지면서 국회에서의 확산 위기감도 커지게 됐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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