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본경선 진출자 4명씩 확정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6 0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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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부산,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예비경선을 뚫은 본경선 진출자 4명씩이 확정됐다.


서울시장 본경선에는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예비후보가, 부산시장 본경선에는 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예비후보(이상 가나다순)가 각각 진출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회의 후 브리핑에서 "오늘 최종 결과를 봉인해 전달받아 공관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계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공관위는 본경선 영향을 우려해 예비경선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나경원 전 의원(왼쪽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은 해당 의원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 스토리텔링 PT에서 각각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나경원 오세훈 조은희 오신환 후보 순으로 예비경선 점수가 높았고, 부산에서는 박형준 이언주 박성훈 박민식 후보 순으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본경선 진출자들은 앞으로 1대1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를 갖는다. 최종 후보 선출은 다음 달 4일 열릴 예정이다. 본경선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여론조사로 치러진다.

서울의 본경선 진출자 확정 과정에서 나 후보는 당원 투표 1위, 오 후보는 여론조사 1위를 각각 차지하며 양강구도를 보였다.

나 후보는 투표와 여론조사를 통틀어 여성 가산점 20%를 제외하고도 전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후보 외에도 이언주, 조은희 후보가 여성 가산점을 받았다.


▲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에 박민식(왼쪽부터),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예비후보가 진출했다. [사진= 연합뉴스]


부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했다. 정치 신인인 박성훈 후보는 '신인 트랙'과 무관하게 자력으로 본경선에 오르는 저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서울에서는 김근식 김선동 이승현 이종구 예비후보가 탈락했고, 부산에서는 이진복 전성하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책임 당원 투표 20%, 일반 시민 여론조사 80%를 각각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본경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집권 5년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중차대한 의미가 있다"며 "대선 전초전 성격도 띠는 만큼 후보들은 경선에서 품격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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