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년 만에 연말 ‘특별격려금’...기본급 ‘최대 200%’ 쏜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23 02:40:51
  • -
  • +
  • 인쇄

삼성그룹이 8년 만에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연말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
 

▲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위기 극복에 헌신해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격려금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이 각 회사 상황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상여기초금(기본급)의 최대 200%를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임을 다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서로 격려하며 ‘함께 성장’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자는 뜻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 임원들은 이번에 받는 특별격려금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특별격려금이 연말연시 내수 진작 및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을 보태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2013년 당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에 기본급의 100%를 특별 격려금으로 지급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리금융, ‘2025년 클라우드 산업대상’ 과기부장관상 수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025년 클라우드 산업대상’에서 우수 도입 기업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클라우드 산업대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활용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우리금융은 보안 규제가 까다로운 국내 금융 환경에서 금융권 최

2

신한銀,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진행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소상공인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신한은행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제도,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사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개인사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3

잇따르는 IT업계 폭파 협박에 삼성전자 본사도 불똥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카카오와 네이버, KT 등 IT업계를 상대로 한 폭파 협박이 이어지고 있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폭파 협박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게시판에 "삼성전자 수원시 영통구 본사를 폭파하고, 이재용 회장을 사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