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진약품·KT&G생명과학 ‘불법합병 의혹’ 檢 4명 송치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1-19 03:13:47
  • -
  • +
  • 인쇄

KT&G 계열사인 영진약품과 KT&G생명과학의 불법합병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KT&G 전 성장사업실장과 KT&G생명과학 전 대표이사 등 4명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백복인 KT&G 대표는 불송치됐다. 

 

▲ KT&G CI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및 배임 혐의로 전 KT&G생명과학 대표이사 박모 씨, KT&G 전 성장사업실장 김모 씨와 실무진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KT&G생명과학은 지난 2016년 8월 영진약품과의 흡수합병을 추진하면서 기업 가치를 부풀린 혐의를 받는다.

KT&G생명과학은 멜라스 증후군(진행성 신경퇴행성 희귀질환) 치료제와 제2형 당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미래 수익가치가 약 358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KT&G생명과학이 미래 수익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발을 급조했다고 판단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애초 불법 합병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백 대표를 의심하고 그를 소환해 합병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으나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와 김 씨 등 임직원들도 백 대표가 합병과 관련해 별도로 지시한 건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 관계자는 "영진약품 합병과 관련한 혐의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검찰 조사에서 적극 소명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해명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그린푸드, 기업 헬스케어 시장 공략 본격화…'그리팅 영양 케어'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현대그린푸드가 기업 대상 헬스케어 서비스 영업을 본격화하며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케어푸드를 중심으로 축적해온 영양 연구·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임직원 건강관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그린푸드는 3일 기업 고객 대상 EHS(환경·건강·안전) 헬스케어 패키지 ‘그리팅 영양 케어’의 올해 영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2

돌체앤가바나 뷰티, 매출 59% 늘어…‘립·쿠션’ 타고 스몰 럭셔리 트렌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가 ‘스몰 럭셔리’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올해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비교적 가격 부담이

3

풀무원, 국립생물자원관과 맞손…‘자생생물’로 대체단백질·펫푸드 개발 나선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이 자생생물 기반 식품소재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풀무원은 국립생물자원관과 ‘자생생물의 산업적 활용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한 생물소재와 관련 정보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자생생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