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일 '가상화폐 서밋' 주최...국내 투자자들도 큰 관심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2 04: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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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직후 가상화폐 실무그룹 신설 행정명령에도 서명해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미국 백악관이 오는 3월 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업계의 창업자, 최고경영자(CEO), 투자자 등이 참석하는 '가상화폐 서밋'을 처음으로 개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의 가상화폐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사회를 맡는 이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백악관은 "지난 행정부는 디지털 자산 분야를 부당하게 기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비전은 디지털 금융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반영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혁신을 가능하게 하며, 경제적 자유를 보호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선때 가상화폐 친화 기조를 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서밋 연설을 통해 가상화폐 진흥책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가상화폐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실무그룹은 가상화폐 규제 틀을 짜고,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입법 관련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자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가상화폐 자문위원회 신설 등을 실현하기 위해 로비를 벌여왔다.

 

한편 가상화폐 서밋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가상화폐 투자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희망”이라며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 이번 서밋에 가상자산 상승세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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