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EGA 인터뷰]이경민 위메이드플레이 PD, "애니팡4, 공기처럼 스며드는 게임이길"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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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개 레벨·25종 이벤트 등 6년간 이용자 소통…"난이도보다 성취감"
10월 대규모 리뉴얼 업데이트 예고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위메이드플레이의 대표 퍼즐게임 '애니팡4'가 서비스 6주년을 맞았다. 2020년 출시 이후 8400개 레벨과 25종 이상의 미니게임 및 이벤트를 선보이며 국민 퍼즐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애니팡4는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빨라지고 대체 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해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꾸준한 이용자층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애니팡4 개발을 총괄하는 이경민 PD는 UI·UX 디자이너로 입사해 디자인 파트장을 거친 뒤 2024년부터 PD를 맡아 게임의 방향성과 업데이트 기획, 밸런스 조정 등을 이끌고 있다.  

 

▲ 이경민 위메이드플레이 PD [사진=위메이드플레이]


그는 "6주년은 애니팡4가 여전히 이용자들의 일상 속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오랜 시간 이용자와 함께 호흡하는 게임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개발팀은 서비스 초기 퍼즐 본연의 손맛과 실시간 대전 등 게임성 강화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이용자들이 게임 안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발 철학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려운 스테이지를 반복 공략하는 방식보다 빠른 전개와 확실한 보상을 선호하는 이용자 성향을 반영해 특수 블록 조합과 코스튬 스킬 등을 통한 타격감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6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부터 '여름 농장' 테마의 감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핵심 콘텐츠인 '3단계 농사 재배 시스템'을 비롯해 출석 이벤트, 6주년 기념 코스튬과 프로필 세트 등을 선보였으며, 오는 10월에는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리뉴얼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9일 이경민 PD와 애니팡4의 청사진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ui/ux 디자이너로 1주년부터 합류해 디자인 파트장을 거쳐 2024년부터 PD를 맡았다. 현재는 애니팡4의 전반적인 방향성 설정, 업데이트 기획, 밸런스 조정 등 개발팀을 리딩하며 유저분들께 더 나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애니팡4가 서비스 6주년을 맞았다. 가장 큰 의미는 무엇인가?

우선 급변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6주년'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한한 영광이다. 6주년의 가장 큰 의미는 애니팡4가 지금도 유저분들의 일상 속 즐거운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또 유저분들과 수년간 함께하며 퍼즐 플레이의 이상의 소통하는 게임이 됐다는 것이 개발 총괄로서의 큰 의미다. 

Q 애니팡4의 연도별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 추이를 소개해 주실 수 있나?

초창기보다는 이용자가 다소 줄어들긴 했다. 출시됐던 6년 전에 비해서 모바일 기기의 이용 범위가 동영상, 웹툰, 웹소설, OTT, 전자상거래 등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도 많이 분산된 시장 환경이 됐다.

또 해외 게임들도 워낙 좋은 품질에 대형 마케팅을 하다 보니 저희도 그 영향을 받았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새로운 콘텐츠나 이벤트 때마다 새로운 이용자가 늘어나고 6년째 변함없이 게임을 즐겨주고 계신 분들이 많아 애니팡4만의 팬들은 꾸준히 즐겨주신다고 생각한다.


Q 지난 6년간 서비스하면서 초기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다양하고 재밌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애니팡4를 찾아준 유저분들이 가장 원하는게 무엇일까에 대해 매 업데이트 마다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결국에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인 재밌는 퍼즐과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들이 유저들의 반응이 항상 좋았기에 지난 6년간의 업데이트를 통해 8400개의 레벨과 25개의 이상의 미니게임과 이벤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월 2회 신규 레벨이 출시되며 1년, 12개월에 맞춰진 주간, 월간, 시즌 이벤트를 운영하여 애니팡4가 유저의 일상에 깊숙히 스며들어 즐거운 게임 루틴을 만들어 줬다.


멈춰있지 않는 꾸준한 변화와 새로운 시도들이 안정적인 이용자 규모를 유지할수 있었던 애니팡4의 비결이 아닐까한다.  

 

▲ 이경민 위메이드플레이 PD [사진=위메이드플레이]

Q 초창기와 비교해 게임이 어떤 변화를 겪었다고 보나.

 

PD 입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게임을 대하는 개발 철학의 확장'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퍼즐 본연의 손맛과 로직, 그리고 실시간 대전(애니팡 로얄) 같은 '게임성' 자체에 집중했다.

하지만 6년의 세월이 흐르며, 애니팡4는 퍼즐 게임을 넘어 유저분들의 '소셜 플랫폼'이자 '일상의 루틴'으로 진화했다. 이에 따라 개발 방향도 퍼즐의 난이도를 높이는 1차원적인 접근을 벗어나, 유저분들이 게임 내에서 어떻게 쾌적하게 머물고 서로 소통할 수 있을지 '환경과 감성'을 설계하는 쪽으로 시야가 넓어졌다.

Q 그렇다면 이용자들의 플레이 방식이나 콘텐츠에 대한 기대는 어떻게 변화했나?

이용자분들의 기준에서는 '더 빠르고, 직관적인 성취감'을 원하시는 방향으로 변했다. 과거에는 며칠씩 고민해서 어려운 스테이지를 깨는 성취감을 즐기셨다면, 요즘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확실한 보상을 선호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팀에서는 무작정 퍼즐의 난이도를 높이기보다는, 시원한 타격감을 줄 수 있는 특수 블록 조합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코스튬 스킬이나 슈퍼팡 같은 특수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게 해 더 속도감있는 플레이가 가능하게 했다.

다양한 미니게임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퍼즐 외에도 매일 접속하면 얻어갈 수 있는 성취감과 보상을 늘리는 데도 주력해 왔다.


Q 장수 게임을 운영하는 데 따른 부담은 없는가.

부담은 있지만, 누구나 알아봐주시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지치지 않고 더 새롭고 재밌는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애니팡4만의 운영 노하우도 있는데 데이터에 기반해 매일 유저의 반응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게임 내 모든 지표들을 살피면서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넘치는 부분을 덜어내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유저분들이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최대한 반영하여 소통하는 라이브 서비스를 하고 있다.
 

Q 이용자 데이터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 같다.
.
신규 출시된 레벨과 전구간 레벨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플레이 판수, 플레이 시간, 실패율, 아이템 사용률 등 다양한 지표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고 있다. 

 

개발팀에서 설정한 이상적인 수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밸런싱하고 있으며, 오류나 병목 현상이 발견 되었을 때 즉각 대응하여 유저분들이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라이브 서비스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아웃게임 컨텐츠에 대해서는 매 회 운영이 마감되면 참여율, 재화 사용/획득, 도달율 등의 지표를 분석해 유저의 이용률이 떨어지는 부분을 찾아내어 폴리싱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점진적으로 참여율을 높여가고 있다.

 

Q 이외에도 업데이트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최대한 많은 유저가 참여하고 애니팡4의 장점인 쉽고 귀엽고 즐거운 플레이 경험을 살리는 것이다.


애니팡4 메인 타겟층이 관심있는 소재를 선정하고 아주 쉽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유저 인터페이스를 채택한다. 고민없이 참여하고 빠르게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게 설계해 캐주얼 퍼즐 게임의 기본 역할인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는 직관적인 긍정 경험을 제공한다.

Q 퍼즐게임은 밸런스 설계가 핵심 경쟁력 아닌가?

현재 난이도 설계의 핵심 기준은 ‘내가 운이 좋아서 깼다’가 아니라 ‘내가 실력이 좋아서, 혹은 전략을 잘 짜서 깼다’는 쾌감을 주는 데 있다. 

 

정체 구간(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스테이지는 내부 시뮬레이션과 유저 클리어율 데이터를 통해 매주 밸런싱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유저가 적절한 텐션을 유지하면서도 결국에는 클리어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밀고 당기는(Pull & Push)' 밸런스 구간을 세밀하게 배치하고 있다.  

 

▲ 서비스 6주년이 된 애니팡4 이미지 [사진=위메이드플레이]

Q 서비스 6주년을 맞아 대규모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6주년은 '풍성한 수확과 감사'를 테마로 준비했다. 지난 7일부터 ‘여름 농장’ 이벤트가 운영되며 농장물을 수확하고 응모권을 획득하여 현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6주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접속만 해도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출석부 이벤트가 운영되고 6주년 코스튬, 프로필 세트등 다양한 굿즈와 신규/복귀 유저에게 제공되는 아이템 꾸러미도 준비돼 있다.

Q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 '3단계 농사 재배 시스템'은 어떤 콘텐츠인가?

이번 3단계 농사 재배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과일 농장에서 애니팡 프렌즈들이 퍼즐을 풀어서 삽과 물 아이템을 구하는 '준비 단계', 물과 비료 등을 주면서 과실수를 정성껏 키우는 '재배 단계', 마지막으로 특정 과일을 얻어 응모권과 점수를 획득하는 '수확 단계'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농사의 재미를 단계별로 즐길 수 있고 작물 수확에 따라 응모권을 받을 수 있어 콘텐츠 2개를 연이어 플레이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출시를 기념해 매년 이 시즌에만 운영되는 이벤트로 단순 점수 경쟁을 넘어 황금삽과 비료를 사용해 더 좋을 과일을 재배 할 수 있도록 하여 내가 운영하는 농장의 성장 재미를 추가로 느낄 수 있다. 

 

▲ 3단계 농사 재배 시스템의 두근두른 여름농장 이미지 [사진=위메이드플레이]


Q 10월에도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업데이트가 준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애니팡4의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리뉴얼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다. 현재 대대적인 인게임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I급으로 스마트한 블럭 매치가 가능하면서 액션성과 인터랙션을 강화해 매치3 퍼즐의 팡팡 터지는 재미가 극대화된 새로운 애니팡4를 만날 수 있다.

또한, UI/UX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6년간 서비스되면서 추가된 많은 기능들을 더욱 세련되고 직관적인 동선으로 재배치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게임 아웃게임을 전반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신규 수집 시스템도 개발 중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리뉴얼 업데이트는 1차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첫 오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Q 앞으로 애니팡4를 어떤 게임으로 성장시키고 싶은가.

 

이용자분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시간이 날 때나 하루 일과가 끝나고 가장 먼저 생각나서 무의식적으로 켜게 되는 게임,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든 게임'으로 자리잡고 싶다.  

 

애니팡4가 일상 속 1순위 휴식시간이 될수 있도록 재밌고 팡팡 터지는 퍼즐 플레이와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Q 6년 동안 애니팡4와 함께해 준 이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애니팡4를 아껴주시고 매일같이 찾아와 주신 모든 유저분들께 개발팀을 대표해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유저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따끔한 질책 모두가 애니팡4를 움직이는 힘이다. 앞으로도 유저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10주년에도 변함없이 여러분의 일상 속 즐거움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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