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볶행' 10기 영수, 10기 정숙에게 '0고백 1차임'? "관계 정리해"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2 07: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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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0기 영수-정숙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제대로 ‘지지고 볶는 여행’을 시작했다. 

 

▲10기 영수-정숙, 9기 옥순과 남자 4호가 함께 떠난 여행기를 공개했다. [사진='지지고 볶는 여행']

 

21일(금)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10기 영수-정숙이 오키나와에서 ‘대환장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과 함께, 9기 옥순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남자 4호가 프라하에서 일촉즉발 갈등을 대화로 풀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돌싱 특집’ 출연자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10기 영수-정숙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어색하게 재회했다. 10기 정숙은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혹시 같이 여행 가는 사람이 영수 오빠는 아니죠? 그 오빠랑은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10기 영수와 불편한 사이임을 밝혔다. 

 

이어 10기 정숙은 “(‘나는 SOLO’ 촬영 후) 조개구이를 6개월 동안 안 먹었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0기 영수 역시 10기 정숙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방송 이후에 4번 정도 봤다. 제가 최종 선택했기 때문에 연락을 했다. 그런데 제가 사귀자고 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해서 관계를 정리했다”고 떠올렸다.

 

두 사람의 걱정처럼 여행 N일차에 돌입한 두 사람은 무섭게 언쟁을 벌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10기 정숙이 “내가 오빠 때문에 미친다”고 큰 소리를 내자, 10기 영수가 함께 언성을 높이다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모습이 미리 공개된 것. 이러한 갈등을 알기 전, 10기 영수-정숙은 ‘지볶행’ 깃발에 용돈과 ‘십약조’를 전달받아 여행에 돌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 지붕 아래 한 방을 쓴다”는 ‘십약조’ 조항에 난감해했다. 10기 정숙은 “지키기 힘들 거 같은데”라고 걱정했고, 10기 영수도 당황스러워 했지만 “한 이불을 쓰라는 건 아니잖아”라며 10기 정숙을 다독였다. 

 

직후 오키나와로 출발한 두 사람은 숙소에 도착하자 또 다시 ‘멘붕’에 휩싸였다. 10기 정숙은 “설마!”를 외치며 진짜로 ‘한지붕 한방 살이’를 해야 함에 괴로워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저녁을 먹으러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했다. 

 

스테이크를 시킨 뒤 10기 영수는 스윗하게 밥, 스프까지 챙기며 10기 정숙을 케어했는데, 10기 정숙은 “된장찌개나 김치는 없나?”라며 ‘매운 맛’을 찾았다. 10기 영수는 샐러드로 긴급 진화에 나섰고, 덜 익혀 나온 스테이크에 “너무 레어! 조금만 더 구워주세요”라고 ‘한국말 주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이번엔 ‘야식’으로 초밥을 먹었다. 그러다 ‘한방 살이’를 두고 또 다시 티격태격했다. 10기 영수는 “같은 방에서 잔다고 해서 뭔 일이 일어나진 않아”라고 선을 그었고, 10기 정숙은 “당연히 안 일어나지! 이 오빠 엉큼해”라며 눈을 흘겼다. 

 

결국 10기 영수와 한 방에서 자게 된 10기 정숙은 사이좋게 씻고 함께 로션을 바른 뒤, 새벽같이 눈을 뜬다는 10기 영수에게 “나 깨우지 마라!”고 경고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 

 

한편, 체코 프라하로 떠난 남자 4호-9기 옥순은 한 차례 ‘썰전’ 끝에 어색하게 카페를 나섰다. 성 바투스 대성당을 본 9기 옥순은 다시 카페를 찾았고, 두 사람은 3차 카페 투어에 나섰다. 남자 4호는 22기 영수-영숙과의 만남에 대해 말을 꺼냈는데, 9기 옥순은 “난 같이 안 봐도 상관 없다. 오빠 혼자 갔다 올래?”라고 말했다. 

 

남자 4호는 한숨을 쉬었고, ‘프라하 버킷리스트 도장깨기’가 중요한 9기 옥순은 “열심히 움직이면 가고 싶은 곳은 다 갈 수 있겠는데?”라며 혼자 설레어 했다.

 

결국 남자 4호는 9기 옥순이 첫날부터 가고 싶어 한 130년 전통의 카페에 따라갔다. 웨이팅을 하면서 두 사람은 마치 남남처럼 서로의 곁에 있는 외국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카페에 들어가서도 싸늘한 기류를 풍겼다. 그러던 중 남자 4호는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건 무드인데 나는 이 무드가 불편하긴 하다”는 속내를 꺼냈다. 

 

이어 그는 “아까 ‘‘오빠 혼자 갔다 올래?’라고 말한 게 별로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9기 옥순은 “가기 싫다는 뉘앙스를 풍긴 거에 대해서는 미안하다. 하지만 혼자 가라고 한 건 내 딴엔 배려 차원에서 한 얘기였다”라고 해명했다. 

 

대화 도중 두 사람은 남자 4호의 “원리원칙주의자”라는 말로도 한바탕 ‘배틀’을 붙었다. 9기 옥순은 “그런 어필은 안 해도 된다. 날 알아달라는 거잖아”라고 잘랐고, 남자 4호는 “설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잠시 적막이 흘렀으나, 남자 4호는 “성향이 다르다면 한가지씩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 거야”라고 부드럽게 말했다. 9기 옥순은 “내가 무서운 사람 아니라는 거 본인이 더 잘 알면서”라고 화해 무드를 켰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샷’을 찍어주며 모처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남자 4호는 “천국과 지옥은 본인 마음 속에 있는 것”이라고 웃으며 숙소로 향했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10기 영수-영숙이 수영복을 빌리는 것을 두고 한바탕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고, 22기 영숙이 22기 영수의 식사 예절을 계속 지적하다가 결국 말다툼을 하는 현장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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