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유럽 전기차 침체 직격탄 맞나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7-12 07:24:44
  • -
  • +
  • 인쇄
2분기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 2025년 미국 공장 가동 효과 기대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삼성SDI가 향후 7년간 유럽 전기차 수요둔화에 따른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다.


KB증권은 12일 삼성SDI의 2분기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흐름을 고려해 향후 7년간 (2023~2030) 삼성SDI의 중대형 EV 배터리 매출 CAGR 전망치를 기존 15.4%에서 13.8%로 하향했기 때문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의견 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65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15% 하향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기존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매출액 5.05조원 (-14% YoY), 영업이익 3173억원 (-30% YoY, 영업이익률 6.3%)으로 추정했다.

단 ESS 배터리 실적이 전력용/UPS용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개선 (흑자전환)되는 점과 소형전지 고객사의 주문 미달 물량 발생에 따른 보상금 1200억원 (추정)이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EV향 중대형 배터리 실적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분기 전사 실적은 컨센서스에 미달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반전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5년부터는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AMPC 수령 효과가 본격화 되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지스타 2025] 넥슨, 약 3년 만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영예…"마비노기 모바일 흥행"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넥슨이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후 약 3년 만에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국게임사업협회가 주관하며, 전자신문, 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 행사

2

비상교육,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디자인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비상교육은 제27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디자인 경영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창의적인 디자인 경영으로 국가 디자인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 기관,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국내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평가된다.비상교육은 2018년 교과서 발행

3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8챕터 업데이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에서 8챕터 ‘바나하임 남부’ 지역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전장 공개와 함께 캐릭터 성장의 재미를 강화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먼저, 신족의 수중 도시를 무대로 한 8챕터 ‘바나하임 남부’가 추가돼 색다른 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