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인연이 따뜻한 기부로”… 분당제생병원과 이어진 환자와의 동행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08:13:0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던 한 환자의 치료 경험이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와 나눔으로 이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2021년 9월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진철평 씨는 의료진의 진심 어린 진료에 감동해 현재까지 총 5,500만원을 기부했다. 최근인 2026년 2월 13일에도 500만원을 추가로 전달하며 누적 기부액은 5,500만원에 달했다.
 

▲ 분당제생병원과 이어진 환자와의 따뜻한 동행.

진 씨는 당시 다른 대학병원과는 달리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증상의 원인과 치료 방향을 상세히 설명해 준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증상에 대한 이해를 바로잡을 수 있었고, 의료진뿐 아니라 직원들까지 환자를 존중하는 태도에 신뢰를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순히 치료를 받는 것을 넘어 환자로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형병원만 선호할 것이 아니라 지역에도 실력 있고 헌신적인 의료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도 다른 질환에 대해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감사의 마음을 지역사회와 나누고자 결심한 그는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병원 측은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나화엽 병원장은 “한 환자의 경험이 병원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확장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도움이 절실한 환자들을 위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사회사업팀은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과 외부 후원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영양제 지원, 해외 의료봉사활동, 무료 진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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