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산2' 션, 아들 하율에 "다음엔 PB 도전하자"→하율 "아빤 어려울 것 같은데" 폭소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09: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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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뛰산 크루’가 ‘10km 동반주’로 같이 달리는 의미와 기쁨을 안방 시청자들에게 전해줬다. 

 

▲'뛰어야 산다2'. [사진=MBN]

 

12일(월)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7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같이 RUN, 가치 RUN’을 주제로 한 ‘2025 MBN 서울 마라톤’에 도전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가족, 절친, 혹은 친해지고 싶은 짝꿍과 함께 10km를 달리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으며, 특히 임세미-유선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가이드 러너’로 새로운 도전을 해 진한 감동을 안겼다. 또한, 어린이 러너와 호흡을 맞춘 최영준과 임수향은 눈높이 완주 투혼으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면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날 ‘뛰산 크루’는 마라톤 대회 장소인 잠실 종합운동장에 집결했다. ‘중계진’ 배성재는 “‘2025 MBN 서울 마라톤’은 서울 도심의 대표 명소를 달리는 명품 코스!”라고 설명했고, 직후 ‘뛰산 크루’는 각자의 짝꿍과 출발선에 섰다. 션 단장은 셋째 아들 하율이와, 이영표는 러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조웅래 주류기업 회장과, 양세형은 미국인 러닝 크리에이터 Zay와, 고한민은 절친한 연기자 선배인 전배수와, 최영준은 7세 어린이 러너 정환이와, 임세미-유선호은 시각장애인 러너 조은경 씨와, 임수향은 9세 어린이 러너 시윤이와 짝을 이뤘다. ‘90년생 동갑내기’인 이기광과 정혜인은 “이번 기회에 친해지고 싶다”며 한 팀으로 나섰다. 

 

모두의 기대 속, 션-하율 부자는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 그룹으로 치고 나갔다. 션은 하율이에 대해 “가족 여행을 가서 같이 뛰면 하율이가 ‘아빠는 너무 천천히 뛴다’고 할 정도로 실력이 좋다”며 아들의 ‘러닝 DNA’를 인증했다. 실제로 하율이는 흔들림 없는 페이스로 레이스에 집중했고, 아빠가 말을 걸어도 그저 고개만 끄덕여 ‘현실 부자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49분 07초로 ‘뛰산 크루’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션은 “아빠랑 같이 달리니까 좋지? 우리 좀 더 연습해서 다음에는 PB(개인 최고 기록)에 도전해보자”라며 웃었는데, 하율이는 “아빤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시크하게 답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영화 ‘맨 인 블랙’의 주인공 같은 슈트 차림으로 출전한 고한민과 전배수도 대회 내내 유쾌한 케미를 발산했다. 고한민은 레이스 중 한 건물을 지나치자, “저기서 진선규 형과 ‘개들의 전쟁’으로 첫 무대 인사를 했었다. 이후 잘될 줄 알았는데 다시 원점이 됐다”고 옛 추억을 떠올렸다. 전배수는 “원점이란 건 없다. 넌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다독였다. 또한 전배수는 “한민이는 늘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친구다. 잘될 거라 믿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같이 가야 할 동반자!”라고 무한 신뢰를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1시간 2분 52초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전배수는 개인 기록을 2분이나 단축했다.

 

출발 전까지 어색함이 감돌던 ‘90즈’ 이기광과 정혜인은 레이스 중 호칭 정리를 했다. 이기광은 “빠른 90년생이라 89년생들과 친구”라고 설명했고, 정혜인은 “그럼 제가 오빠라 부르겠다. 진한 외모 때문에 어릴 때부터 노안 소리를 들으며 살았다. (이기광을) 오빠라 부르면 제가 어려 보이는 것 같아서 좋다”며 ‘쿨녀’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편하게 말도 놓으시라”고 먼저 제안했고, 덕분에 어색함이 풀린 두 사람은 자연스레 대화를 이어가며 1시간 11분 36초로 결승선을 밟았다. 

 

이영표는 풀코스를 85회 완주하고, 국토 5228km를 달려 ‘대동RUN지도’를 완성한 조웅래 회장과 ‘인생 토크’를 나눴다. 이영표는 마라톤 같은 조웅래 회장의 인생 여정을 들으며 깊이 공감했고, “중요한 건 (내 앞의 길이) 오르막이냐 내리막이냐가 아니라 그 길을 바라보는 마음의 각도인 것 같다”는 깨달음을 전했다. 두 사람 56분 56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양세형은 러닝 크리에이터 Zay와 언어 장벽을 넘어 ‘펀런’을 즐기며 55분 06초로 완주했다. 임수향도 9세 러너 시윤이와 단짝 호흡으로 1시간 08분 05초라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임세미와 유선호는 시각장애인 러너 조은경 씨의 ‘가이드 러너’가 되어 3인 1조로 달렸다. 이들은 커브와 급수대, 반환점마다 적극 소통하면서 안정적 레이스를 이어갔고, 임세미와 유선호의 자연스런 역할 교대에 조은경 씨는 “(가이드 러너를) 몇 년 한 사람 같다”며 ‘엄지 척’을 보냈다. 임세미는 “러닝 시작할 때부터 ‘가이드 러너’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꿈을 이뤘다. 또 조은경 언니 덕분에 많은 걸 배웠다”고 화답해 뭉클함을 안겼다. 세 사람은 57분 02초로 결승선을 밟았다. 

 

최영준은 7세 어린이 정환이의 일일 아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정환이가 체력이 바닥나 힘들어 하자, ‘어부바’를 한 채 묵묵히 걸었다. 정환이는 “삼촌 등이 너무 편하다”며 잠이 들었지만, 마지막에 일어나 최영준과 함께 달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1시간 30분 컷오프는 넘겨 1시간 58분 36초를 기록했지만, 포기 없이 완주에 성공한 최영준은 “정환이가 완주 메달을 받고 좋아하는 게 너무 귀엽다”며 볼 뽀뽀까지 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짝꿍과의 동반주를 통해 각자의 인생 이야기와 지혜, 우정을 나눈 ‘뛰산 크루’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달리기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 

 

MBN ‘뛰어야 산다 시즌2’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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