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비아 CL 통해 베트남 공교육 디지털 인프라 본격 확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비상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Inclusive Business Solution, IBS) 프로그램의 파트너 기업으로 재선정돼 ‘AI-Powered EdTech Platform을 활용한 베트남 중·고교 한국어 교육 및 디지털 교육 전환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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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타이응우옌 성(省) 지역의 타이응우옌 과학 대학에서 스마트러닝 솔루션 ‘Klass’를 활용해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비상교육] |
IBS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기업의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하는 KOICA의 대표 공익 협력 사업이다.
비상교육은 2019-2024년까지 수행한 전차(前次) IBS 사업에서 베트남 전역의 디지털 한국어 교육 기반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다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 18억원 규모로, KOICA와 비상교육이 각각 50%를 매칭해 투자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된다.
비상교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중·고교에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을 보급하고, 공교육에서 활용 가능한 K-12 학습 환경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한국어 학습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개설 학교 부족과 지역 간 교육 격차가 문제로 지적되는 만큼, 디지털 기반 학습 체계가 교육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을 시작으로 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목까지 디지털 학습 영역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직업훈련·산업특화 교육으로도 연계할 계획이다.
올비아 CL은 AI, 화상 솔루션, 이러닝, LMS, 스마트러닝 솔루션 등 디지털 수업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AI 기반 대화 학습 솔루션 ‘AI Speak 2.0’과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맞춤형 질의응답과 이러닝 추천을 제공하는 ‘AI 조교 에이전트’를 연동해 수업 운영 효율을 높인다.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 중·고교 150개 학급에 우선 적용되며, 약 3000명의 학생과 300명의 교원이 활용하게 된다.
비상교육은 최근 베트남 교육훈련부 산하 국가 교육출판사(VEPH) 계열 기관인 하노이 교육투자개발 주식회사(HEID)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디지털 교과 콘텐츠 개발과 AI 기반 학습 기능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이는 AI 기반 플랫폼을 중심으로 베트남 공교육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는 “지난 5년간의 IBS 사업을 통해 베트남 디지털 한국어 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번 협약은 이를 K-12 전체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AI 기반 플랫폼과 디지털 교과 콘텐츠를 결합해 K-에듀의 글로벌 표준을 구축하고, 베트남 공교육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 형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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