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거래 탐지부터 가족 알림·치매안심신탁까지 단계별 지원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치매 예방 교육과 금융 이상거래 탐지, 가족 알림, 자산관리 등을 연계한 시니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고령층의 치매 예방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에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오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지난 10일 '신한 학이재 인천'에서 인천지역 시니어 수강생을 대상으로 가천대 길병원과 치매 예방 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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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인천 지역 시니어 수강생을 대상으로 '신한 학이재 인천'에서 열린 치매 예방 특강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
이번 교육은 시니어들이 치매의 주요 증상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연은 최수정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최 교수는 치매 전조 증상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만성질환 관리를 통한 치매 예방,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
특히 전문적인 의료정보를 시니어 수강생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치매 예방 교육과 함께 고령층의 금융사고를 줄이기 위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자의 이상행동을 인공지능(AI)으로 탐지하고, 금융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해 의심 거래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부모님의 금융 이상징후 알림' 서비스를 통해 가족과 금융 이상 징후를 공유하고, '기억콕콕 기억력 검진 이벤트'를 통해 인지 건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치매 발생 이후 자산관리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신한 SOL메이트 치매안심신탁'도 운영한다.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확인, 금융 이상거래 탐지, 가족 연계, 향후 자산관리까지 단계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고령층의 경우 인지기능이 저하되면 금융상품이나 거래 내용을 판단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금융권에서는 치매를 건강 문제뿐 아니라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로 접근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시니어 교육공간인 '신한 학이재'를 이러한 금융·생활 지원의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니어와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디지털 교육과 금융교육, 금융사기 예방교육 등을 제공해 왔다.
이번 치매 예방 특강을 계기로 교육 범위도 금융에서 건강 등 일상생활 분야로 넓힐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치매를 예방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인식하는 것은 시니어 고객의 건강한 일상과 안전한 금융생활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며 "신한 학이재를 통해 금융교육뿐 아니라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금융 불편과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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