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공동과제포서 첫 옥수수 수확…취약계층 나눔 실천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09:34:16
  • -
  • +
  • 인쇄
지난 2일 진교면 고이리 600평 규모 과제포서 수확…회원 40여 명 새벽부터 구슬땀
복지시설 및 인근 마을 취약계층에 전달…수확물 판매 수익금 전액 장학재단 등 기부
이종칠 회장 “농촌 소멸 위기 속 결속력 강화…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으로 중심축 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농업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 및 후계 농업인들이 공동 경작을 통한 역량 강화와 소외계층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직접 나섰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하동군연합회(회장 이종칠)는 지난 2일 진교면 고이리 소재의 약 600평 규모 공동과제포에서 한 해 동안 정성껏 키워낸 옥수수를 성공적으로 수확했다고 3일 밝혔다.

 

 

▲ 농업경영인회 옥수수 수확 [사진=하동군청 제공]

 

이번 공동과제포 운영은 군 연합회가 올해 2월부터 농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첫 번째 결실이다. 이날 수확 현장에는 영농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계농업경영인 회원 40여 명이 새벽부터 참여해 수확과 선별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농업 전문가들은 이번 공동과제포 사업이 단순한 작물 재배 차원을 넘어,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신구 농업인 간의 결속력을 굳건히 다지는 생산적인 협력 체계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당일 수확된 옥수수는 현장에서 엄격한 선별 작업을 거쳐 섬진강 사랑의 집,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남부하동노인복지관 등 지역 내 주요 사회복지시설과 인근 마을의 취약계층 가정에 당일 즉시 전달됐다.
 

연합회는 이번 공동과제포에서 나온 수확물의 판매 수익금을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관내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지역 장학재단 기부 등 두터운 지역사회 환원 활동에 전액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이 지역 경제의 뿌리 역할을 넘어 복지 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 연합회는 이번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향후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 등 당면한 영농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칠 하동군연합회장은 “폭염 등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모든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땀 흘려 성공적으로 옥수수를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발맞춰 후계농들이 앞장서 스마트농업 기술을 배우고 현장에 확산시켜, 하동 농업이 젊고 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미래 농업의 중심축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엠게임, 주당 110원 현금배당 실시…"창립 이래 첫 분기배당"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엠게임은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1주당 배당금은 110원으로 약 20억원 규모이며, 배당기준일은 2026년 7월 2일이다. 엠게임은 2023 사업연도부터 매년 결산배당을 실시하며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이어왔다. 지난 3월 제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2

경기 남·북부 제조업 AI로 하나 된다… 텔로스,‘기업 재직자 AI 인재 양성 교육’ 본격 시동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경기도 내 제조 현장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방위적 AI 교육이 막을 올린다. 텔로스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발주한 '2026년 경기도 중소·중견 제조기업 재직자 AI 교육 용역'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6

3

수입차 6월 등록 3만8059대…테슬라·BYD 앞세운 해외 전기차가 시장 절반 넘겼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수입차 시장이 전기차 판매 확대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효과에 힘입어 6월 큰 폭으로 성장했다. 테슬라와 BYD가 판매 상위권을 휩쓸며 수입차 시장의 중심축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전기차 브랜드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만8059대로 집계됐다고 3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