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수준 낮으면 사망위험 최대 2배 증가

김아영 / 기사승인 : 2024-09-06 09:40:33

[메가경제=김아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에 따라 사망률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용훈 조교, 충북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예슬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김정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직장가입자에 비해 높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암과 같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커진다고 6일 밝혔다. 

 

▲ 소득 수준 낮으면 사망위험이 최대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2002-2019) 자료에 포함된 452,7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건강보험 유형에 따라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가입자(285,859명)과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166,847명)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역가입자의 전체 사망률이 직장가입자 대비 남성의 경우 1.13배, 여성에서는 1.18배 높았다.

사망원인별로는 암(남 1.06배, 여 1.12배), 심혈관질환(여 1.2배), 뇌혈관질환(남 1.21배, 여 1.21배), 폐렴(남 1.12배), 자살(남 1.14배, 여 1.35배), 외인사(남 1.27배, 여 1.21배) 등으로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어 소득 수준과 사망률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 납입하는 보험료를 기준으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를 각각 상, 중, 하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때는 건강보험 유형에 상관없이 상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에 비해 하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의 사망률이 최대 2배 가까이 높았다.

강희택 교수는 “건강보험 가입 유형과 소득 수준에 따라서 질환 발병률과 외인사의 증가로 사망 위험도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검진을 받는 기회의 차이와 보험 가입 유형, 소득 수준별 의료접근성의 차이가 큰 원인으로 보여져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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