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이는 '에어(air)' 서비스 요금제는 자급제 단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이심 단독 가입 서비스(SIM only)를 제공하며, 2030 고객들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단순함과 실용적 혜택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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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행 SK텔레콤 에어 기획팀장이 1일 T-팩토리 성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
이윤행 SK텔레콤 에어 기획팀장은 1일 오전 10시 T-팩토리 성수에서 개최된 신규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급제 단말 및 디지털을 선호하는 20~30 고객들을 오랫동안 살펴왔으며, 고객들을 디지털화 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판단했다"며 "고객과의 점점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급제를 사용중인 2030 세대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에 바라는 점을 청취한 후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꼭 필요한 핵심 기능과 심플한 요금제로 통신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포인트 혜택을 더한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를 신규 론칭했다. 해당 서비스의 가입 및 개통은 오는 13일부터 가능하다.
브랜드명 에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핵심 서비스와 혜택만 담아 복잡함은 없애고 공기처럼 가벼운 통신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요금 부담은 낮추면서도,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추구하는 2030 고객들에게 통신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에어의 특징은 크게 ▲데이터 중심의 단순한 요금제 ▲활용도 높은 포인트 ▲완결적 처리가 가능한 셀프 개통 ▲365일 운영하는 고객센터 ▲핵심만 추린 부가서비스(로밍, 통신편의, 보안) 등이다. 자급제 단말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단말은 판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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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신규 출시한 에어 서비스 요금제 이미지. [사진=SKT] |
에어의 요금제는 고객 선호가 가장 높은 5G 핵심 데이터 구간 6개로 구성된다. 필수적인 데이터와 음성 통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 혜택을 없애 월정액 요금을 낮췄다. 2만9000원(7GB)부터 최대 5만8000원(무제한)으로 구성되며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해 더 낮출 수 있다.
모든 요금제는 기본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후에도 지정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30GB 이하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모두 테더링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71GB 이상은 최대 50GB까지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에어 포인트다. 고객은 에어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쌓은 포인트를 모바일상품권 구매와 요금 납부에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미션으로는 걸을 수록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는 ‘오늘의 픽’ 등이다.
에어 포인트는 회선 가입과 무관하게 에어 앱 가입만 하면 적립할 수 있으며, 포인트 사용은 회선 가입 후 가능하다. 요금 납부에는 매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적용할 수 있고 잔여 포인트는 포인트샵에서 쓸 수 있다. 샵에서는 네이버페이포인트, 편의점·백화점·올리브영 상품권 등 1000여종의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에어 앱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고객 경험을 구현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회원가입부터 개통, 해지, 고객상담, 부가서비스 가입 등 모든 서비스를 앱을 통해 고객이 셀프로 처리 가능하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웠던 회선 가입 과정을 바꿨다. 고객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단계를 최소화하고, ▲즉시 개통이 가능한 이심(eSIM) 우선 지원 ▲신청 후 당일 수령 가능한 유심 배송 ▲해피콜 없는 자동 유심 개통으로 빠른 셀프 개통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향후 프로세스 고도화 및 AI 접목으로 에어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통신 경험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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